/로이터=뉴스1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일본에 상호관세 관련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미국에 대해 다른 나라들이 얼마나 버릇없어졌는지를 보여주는 예를 들겠다"며 "일본은 쌀이 심각하게 부족한데도 미국산 쌀을 수입하지 않는다"며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저 일본에 서한을 보낼 것"이라며 "미국과 일본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무역 상대국으로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한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오는 7월8일 유예기간이 만료되는 상호관세 관련 통보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폭스뉴스 '선데이모닝 퓨처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이라도 (각국에 관세 서한을) 보내고 싶다"며 "그것이 무역 협상의 끝"이라고 밝혔다.
이어 "곧 서한을 보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다른 나라와) 만날 필요도 없고 (국가별 관세율) 숫자는 이미 다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한을 통해) '이제 미국에서 무역을 할 수 있는데 25%, 35%, 50% 또는 10% 등 관세를 내야 한다'고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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