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브 이명·불면증 증상 개선 비침습형 장비 '소리클'(사진=뉴라이브) |
디지털 치료기기 전문기업 뉴라이브가 브라질 현지 유통업체와 약 100만달러(약 13억5200만원) 규모 미주신경자극 의료기기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뉴라이브가 이번에 수출하는 '소리클'은 이명·불면증 증상 개선을 위한 비침습형 장비다. 정밀한 자극 구현, 간편한 사용성, 뛰어난 휴대성 등이 장점이다. 뉴라이브는 앞서 소리클의 브라질 현지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계약으로 정식 유통이 본격화된다.
뉴라이브는 이번 계약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중남미 시장 확대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뉴라이브는 송재준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고려대 의료기술지주의 자회사다. 회사는 이번 브라질 진출을 발판삼아 주의력결핍과다행동장애(ADHD), 경도인지장애(MCI), 치매 등 신경계 적응증으로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송 대표는 “이번 수출 계약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브라질 내 임상적 활용 사례를 축적하고, 중남미 전역으로 시장 저변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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