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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 울산HD 경기 관람… “지붕에 저격수 3명 배치”

조선일보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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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통령, 울산HD 경기 관람… “지붕에 저격수 3명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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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울산 HD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우측은 경기장 지붕에 배치된 저격수의 모습./ AFP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25일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울산 HD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우측은 경기장 지붕에 배치된 저격수의 모습./ AFP연합뉴스, 로이터 연합뉴스


JD 밴스(41) 미국 부통령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한 울산HD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6일 디애슬레틱 등에 따르면, 전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울산HD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경기가 진행됐다. 2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에는 이날 8200여 명만이 관중석을 채웠다.

이 가운데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다. 셔츠 차림의 JD밴스 부통령이 VIP 구역에서 아내, 지인과 함께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경기장 지붕에 저격수 3명이 배치된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테러 위협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밴스 부통령이 업무에서 벗어나 도르트문트와 울산의 경기를 지켜봤다”고 했다.

25일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울산 HD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경기장 지붕에 배치된 저격수의 모습./ AFP 연합뉴스

25일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울산 HD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경기장 지붕에 배치된 저격수의 모습./ AFP 연합뉴스


오하이오주 미들타운 출신인 밴스 부통령은 전날 소도시 라이마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서 연설한 뒤 다음 날 신시내티로 이동해 경기장을 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에선 다니엘 스벤손이 결승골을 넣으며 도르트문트가 울산을 1대0으로 이기고 선두로 16강에 올랐다. 울산은 3전 전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으로 대회를 마쳤다. 디애슬레틱은 이번 경기에 대해 “그다지 훌륭한 경기는 아니었다. 도르트문트는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었다”며 “밴스 부통령은 내년 여름(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 더 많은 즐거움을 기대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울산의 조별리그 1, 2차전을 모두 찾았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이날 TQL 스타디움을 방문해 울산 경기를 관전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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