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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이번 여름 아스널과 SSC나폴리의 관심을 받으면서 파리 생제르맹(PSG)를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프랑스 매체 '라이브 풋'은 25일(한국시간) "이강인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PSG가 몇 주 안에 좋은 거래를 성사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왼발, 뛰어난 기술, 그리고 다재다능함을 갖춘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의 PSG에서 핵심 선수가 될 자질을 모두 갖추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이강인은 PSG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할 만큼의 자신감, 꾸준함, 그리고 효율성이 부족하다"라며 "'럭셔리 조커'로 전락한 그는 이번 여름에는 선발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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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두 번째 시즌인 2024-25시즌에 45경기에 나와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지만 이강인이 올시즌 출전한 45경기 중 19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교체 출전 횟수가 많아 출전시간 총합은 2397분에 그쳤다.
PSG는 이강인을 주로 로테이션 멤버로 기용했다. 이로 인해 이강인은 프랑스의 FA컵인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과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모두 벤치 명단에 포함됐으나 끝내 출전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올시즌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하면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지만, PSG 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해 이번 여름 주전 자리 확보를 위해 PSG를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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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도 이번 여름 적절한 제안이 오면 이강인을 내보낼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PSG 입장에서는 상당한 자본 이득과 거액의 이적료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기회가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하는 요인이다"라고 밝혔다.
또 "2200만 유로(약 348억원)에 영입된 이강인을 통해 약 1000만 유로(약 158억원)의 추가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라고 했다. 이강인을 매각할 경우 약 3200만 유로(약 506억원)를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더불어 "아스널과 나폴리가 PSG와 잠재적인 계약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인다"라며 "그리고 이번 입찰 경쟁은 PSG의 목표 금액인 3000만 유로(약 474억원)에 근접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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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의 주장대로 이탈리아 세리에A 챔피언 나폴리와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이강인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4일 "나폴리의 첫 번째 공격은 PSG의 대한민국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서 진행 중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언론은 "PSG는 이강인에 대한 나폴리의 관심을 공식적으로 통보받고 평가하고 있다"라며 "2024년 여름과 지난 1월에 PSG는 흐비차 크바르츠헬리아 영입을 위한 협상에 이강인을 포함시키는 것을 거부했지만, 이제 이야기가 바뀌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스널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부어 이강인을 주시했다. 당시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PSG의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전해 화제가 됐다.
사진=PSG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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