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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네이마르, 유럽 복귀 무산→친정 산투스와 6개월 연장..."여기가 내 뿌리이자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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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네이마르, 유럽 복귀 무산→친정 산투스와 6개월 연장..."여기가 내 뿌리이자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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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네이마르가 유럽 복귀 대신 친정팀 잔류를 선택했다.

산투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네이마르는 구단과 2025년 말까지 계약을 갱신했으며, 계약 종료 후 추가 갱신이 가능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1992년생 네이마르는 브라질 출신의 월드클래스 공격수다. 그는 자국 산투스에서 성장해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을 거치며 세계 최고의 드리블러로 성장했다. 지난 2022-23시즌을 끝으로 유럽을 떠나 거액의 이적료와 함께 알 힐랄로 떠나기도 했다.

그러나 알 힐랄에서 부상 및 적응 실패로 불행한 나날을 보내던 네이마르가 무려 연봉 99%를 삭감하고 자국 산투스로 복귀했다. 6개월 단기 계약이었다. 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승선을 위한 조치였다.

산투스 복귀 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던 네이마르는 지난 3월 마침내 17개월 만에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커리어 내내 따라온 부상 악령이 다시 한 번 발목을 잡았다. 결국 허벅지 통증으로 결국 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네이마르는 재활과 복귀를 반복하며 2025시즌 12경기 3골 3도움을 올리고 있다. 명성에 비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네이마르는 대표팀 복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산투스 소속 243경기 141골 69도움을 올리고 있는 리빙 레전드다. 다만, 월드컵 출전을 위해 잠시 산투스에 연착륙한 네이마르였기에 6월 계약 종료 후 대표팀에 관심을 더욱 받을 수 있는 팀으로 떠날 가능성도 존재했다. 심지어 최근 유럽 복귀설도 제기됐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산투스와 추가 6개월 연장에 합의하면서 친정팀에서 여전히 부활을 각오했다. 계약 소감으로 네이마르는 "나는 결정을 내렸고, 내 마음의 소리를 들었다. 산투스는 단지 내 팀이 아니라, 내 집이고, 뿌리이며, 역사이자 삶이다. 이곳에서 나는 소년에서 남자로 자랐고, 진심으로 사랑받았다. 이곳에서는 나 자신일 수 있고,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 커리어에서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여기서 이루고 싶다. 나를 막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나는 떠나고, 돌아왔고, 이번엔 남는다. 모든 것이 시작된 곳, 그리고 결코 끝나지 않을 곳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마르셀루 테세이라 산투스 회장도 네이마르의 연장 계약 소식을 반겼다. 테세이라 회장은 "오늘은 브라질 축구에 역사적이고도 기념비적인 날이다. 산투스 팬들에게는 더없는 선물이다. 우리의 우상, 우리의 아들, 등번호 10번을 단 왕자가 남는다. 지금은 구단 재건의 중대한 시기이며, 우리는 경기장 안팎에서 네이마르가 필요하다"라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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