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옆 좌석에 다른 사람이 앉지 못하게 하거나 여러 표를 예약한 뒤 마음에 드는 시간에 골라타는 등 열차표를 사재기해 출발 직전 취소해 환불받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KTX, SRT 등 기차표 주말·공휴일 취소 위약금이 인상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28일부터 주말(금~일)과 공휴일 열차 취소 수수료 기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출발 1일 전까지 400원, 출발 전까지는 최대 10%의 수수료에서 출발 2일 전까지는 400원, 1일 전 5%, 출발 당일 3시간 전까지 10%, 3시간 후~출발 시각 전까지는 20%로 취소 수수료가 강화된다. 28일 서울역에서 탑승객들이 오가고 있다. 2025.04.28. mangusta@newsis.com /사진=김선웅 |
국토교통부는 26일 '2025 철도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26일 철도의 안전을 지키고 K-철도가 세계 각지로 뻗어 나가는 의미를 담아 '함께 만든 안전한 철도, 세계로 달리는 미래철도'를 주제로 진행된다. 신안산선 공사현장 붕괴사고 수습 유공자 등 총 90명에게 국토부 장관표창을 수여하고 광명소방서에는 감사패를 전달한다.
부대 행사로 '세계 철도 200년 기념 특집'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제11회 철도문학상 공모전 및 제1회 철도를 담다 영상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와 함께 철도의 역사를 담은 사진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철도문학상 공모전의 최우수상은 가상의 '기수역'을 배경으로 강물과 바다가 만나는 삶의 여정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운문시가 선정됐다. 제1회 철도를 담다 영상 공모전에서는 우리나라 철도 130년의 변화 과정을 수채화 형태로 그려낸 작품이 뽑혔다.
기념세미나는 철도와 인문학을 주제로 진행된다. 사진전시는 '세계철도 200년, 동아시아철도 150년 그리고 한국철도 미래' 주제로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K-철도가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철도안전에서도 현장에서 기본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 예정이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