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폴 포그바가 AS모나코로 향한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포그바는 모나코로 향한다. 구두 합의가 체결됐고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다. 최종 세부 사항도 정리되었으며 변호사가 몇 시간 안에 계약서를 검토한 뒤 포그바는 모나코로 향할 예정이다. 이번주 막바지에 메디컬 테스트가 예약됐다"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 특유의 이적이 확정되었을 때 알리는 'Here We Go'도 있었다.
포그바의 모나코 이적은 며칠 전 확정적이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23일에도 "모나코가 포그바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하는 데에 근접했다. 곧 이적이 완료될 예정이다. 포그바가 장기 출장 정지 이후 복귀할 수 있게 최종 세부 사항을 정리했고 거래는 성사됐다. 2년 계약이 완료됐다"라고 전한 바 있다. 메디컬 테스트 일정도 잡혔으니 별 다른 문제가 없다면 이적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포그바가 드디어 그라운드로 돌아온다. 유벤투스에서 뛰던 포그바는 지난 시즌 개막전 우디네세전을 치르고 약물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이 나왔고 포그바는 임시 출전 정지가 이루어졌다. 이후 포그바는 B샘플도 제출했지만 양성 반응이 또다시 나왔고 결국 4년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억울함을 호소하던 포그바는 국제스포츠 중재재판소에 항소했다. 항소가 받아들여져 4년이었던 출전 정지는 1년 6개월로 줄어들었다. 포그바의 징계는 올해 3월 해제됐고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면서 보강을 원하는 모나코가 관심을 가졌다.
약물 이슈로 인해 유벤투스가 계약을 해지한 상황에서 포그바는 소속팀을 찾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노력했다. 징계 기간 동안 복귀 일자가 다가올수록 자신의 SNS에 운동하는 영상과 사진을 꾸준하게 업로드하면서 여러 클럽들에 어필했다. 포그바의 행선지로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등이 거론됐는데 결국 유럽 이적이 이루어졌다.
한때 포그바의 K리그행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었다. FC서울에서 뛰고 있는 포그바의 절친한 동료 제시 린가드는 K리그에서 함께 뛰고 싶은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포그바라고 대답한 바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