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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김민재, 'PL 우승' 리버풀 영입 대상..."이적료 552억, 슬롯 감독 전술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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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박! 김민재, 'PL 우승' 리버풀 영입 대상..."이적료 552억, 슬롯 감독 전술에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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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김민재가 리버풀과 연결됐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24일(한국시간) '커트오프사이드' 보도를 인용, "리버풀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수비진에는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김민재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유럽 코리안리거들의 대이탈이 예상된다. 1순위는 손흥민이다. 그에 못지 않게 김민재 역시 이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 사실. 이번 시즌 김민재는 부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묵묵히 팀을 위해 헌신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 부상을 당했지만, 충분한 휴식이 주어지지 않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심정도 이해가 된다. 다요트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알폰소 데이비스 등 수비진이 부상으로 전멸했기 때문. 그나마 상태가 덜한 김민재를 내세울 수밖에 없었다. 부상은 곧 부진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경기 도중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는 등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를 두고 독일 현지에서는 '최악의 수비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독일과 뮌헨의 레전드인 로타어 마테우스 역시 김민재의 기량 부족을 걸고 넘어졌다.


그렇다고 해서 김민재의 헌신은 충분히 박수를 받아야 한다. 올 시즌 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93분을 소화했다. 이는 팀 내 수비진 중 최다 출전 시간이다. 이를 두고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걱정하기도 했다. 'FIFPro'는 "김민재의 사례는 분명한 경고다. 지금처럼 적절한 보호 장치 없이 과도한 일정이 지속된다면 더 많은 선수가 장기적인 부상 위험에 노출 될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독일 '키커' 선정 센터백 랭킹에서 김민재를 배제했다. 최근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도 인터뷰를 통해 "현재 김민재는 아킬레스 부상으로 조금 고생하고 있다. 우리가 그의 건강을 위험에 빠뜨렸다는 말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즉 부상이 자신들의 탓이 아니라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했다.


결국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독일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판매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선수다. 뮌헨은 다른 팀들의 관심을 알고 있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떠나보낼 의향이 있다"라고 알렸다


다행히도 원하는 팀은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PSG), 나폴리, AC 밀란, 인터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등 빅클럽들과 연결됐다. 이 가운데 김민재 본인은 프리미어리그(PL)행에 열려 있다. '원풋볼'은 "김민재도 PL 이적을 선호하며, 뮌헨 역시 매각에 점점 더 열린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가 매물로 나오자 PL과 유럽 여러 클럽들이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료까지 책정됐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한때 김민재는 5,000만 유로(약 788억 원)의 가치로 평가됐지만, 현재는 3,500만 유로(약 552억 원) 수준까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이 가격 하락은 이적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꿔놓았다"라고 설명했다.


PL 클럽들 중 리버풀이 눈에 띈다. 올여름 리버풀은 센터백들의 이탈이 예고되어 있다. 성골 유스인 자렐 콴사는 바이어 레버쿠젠 이적이 임박했다. 여기에 이브라히마 코나테도 재계약을 거절하며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는 리버풀. 이번 관심은 처음이 아니다. 매체는 "리버풀은 김민재를 이전부터 주목해 왔다. 특히 그가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던 당시 예측력, 패스 능력, 피지컬 등에서 유럽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평가했다"라고 알렸다.

심지어 아르네 슬롯 감독의 전술에 적합할 것이라는 평가다. 매체는 "김민재가 PL에서 성공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리버풀은 특정 전술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를 잘 발굴해 온 구단이다. 슬롯 감독의 전술은 수비수에게 넓은 공간 방어, 적극적인 태클, 효율적인 빌드업을 요구한다. 김민재는 이런 조건을 상당 부분 충족시킨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민재의 영입은 화려한 이름값을 위한 것이 아니다. 실질적인 수비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해결책이다. 그래서 리버풀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충분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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