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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다음달 다카이를 1군 스쿼드에 합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풋볼런던'도 "토트넘이 다카이를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에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영국발 보도에 '스포니치 아넥스', '디 앤서', '풋볼존' 등 일본 복수 언론도 일제히 다카이의 토트넘행을 알리기 시작했다. 디 앤서는 "다카이는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22년에 가와사키 1군 프로 계약을 체결한 재능"이라며 "192cm의 축복 받은 체격을 가진 다카이는 발밑의 정확도도 좋아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다카이는 일본이 조용히 기대하고 있던 차세대 센터백이다. J1리그에서 30경기 이상 소화하며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 대표로 나서며 국제전을 경험했다. 그해 일본 A대표팀으로 승격하면서 지금까지 4차례 A매치를 뛰었다. 내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기대케 한다.
토트넘의 다카이 영입은 깜짝 소식이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 위주로 소문이 돌았다. 잘 알려지지 않던 다카이가 이미 이적료까지 합의돼 합류한다는 보도에 영국과 일본 모두 놀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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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다카이를 데려오면서 500만 파운드를 쓸 예정이다. 이는 J리그에서 유럽으로 향한 이적료 중 최고액이다. 기존 최고 이적료는 2021년 비셀 고베에서 셀틱으로 이적한 후루하시 교고로 540만 유로(약 86억 원)였다.
다카이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을 경우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한 세 번째 일본인 센터백으로 기록된다. 앞서 요시다 마야와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잉글랜드 무대를 소화했다.
물론 다카이가 바로 토트넘 1군에 합류할지는 의문이다. 일본 언론들은 다카이가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하더라도 하부리그 혹은 해외리그로 임대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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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토트넘은 최근에 아치 그레이, 윌손 오도베르, 양민혁, 알레호 벨리스 등을 영입했다. 다카이도 토트넘이 영입한 젊은 무명의 재능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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