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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최고 공신력 떴다…"토트넘행 거부한 '스웨덴 메시' 바르셀로나 입단 확정" 이적료 200만 유로→"두에보다 잠재성 높은" 초신성 윙어

스포티비뉴스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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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WE GO! 최고 공신력 떴다…"토트넘행 거부한 '스웨덴 메시' 바르셀로나 입단 확정" 이적료 200만 유로→"두에보다 잠재성 높은" 초신성 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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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해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이 선정한 전 세계 최고 유망주 'NXGN 50'에서 데지레 두에(파리 생제르맹)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초신성 윙어 루니 바르다그지(19, 스웨덴)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바르다그지가 카탈루냐행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는 이적료 최소 200만 유로(약 32억 원)를 코펜하겐에 지불하고 스웨덴의 젊은 재능을 장기 계약으로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며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를 붙여 알렸다.

2005년생 왼발잡이 윙어인 바르다그지는 동 나이 대 스웨덴 선수 가운데 최고 잠재성을 지닌 신예로 평가받는다. 불과 열여섯 살 때인 2022년부터 FC 포르투(포르투갈)와 첼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 여러 빅클럽이 영입 의사를 타진할 만큼 될성부른 떡잎으로 꼽혔다.

173cm로 큰 키는 아니지만 폭발적인 주력과 드리블 돌파 능력을 지녀 순수 개인 역량으로 상대 수비진에 균열을 낼 줄 아는 '크랙'으로 평가받는다. 천부적인 신체 밸런스와 어린 나이답지 않은 높은 문전 침착성까지 갖춰 유럽 축구계에선 '스웨덴 메시'로 불릴 만큼 거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의 수석기자인 그레이엄 베일리 역시 이날 바르다그지의 바르셀로나 입단 소식을 전하며 "스웨덴 메시로 불리는 그는 카탈루냐행을 결심하기 전 토트넘 영입 제안을 거부한 바 있다"고 적었다.


주 포지션은 오른쪽 윙어이나 왼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다.


2021-22시즌에 코펜하겐 1군에 입성해 프로 데뷔 꿈을 이룬 바르다그지는 빠르게 덴마크 수페르리가를 '접수'했다. 3년차 시즌인 2023-24시즌에 공식전 36경기 10골을 꽂아 스무 살을 채 맞기도 전에 리그 정상급 측면 공격수로 올라섰다.

이 해 자신의 이름을 유럽 축구계에 널리 각인시킨 '사건'이 하나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에서 교체로 투입, 환상적인 발리골을 작렬하며 팀 4-3 역전승에 크게 공헌했다. 이 경기를 기점으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4월 치명적인 전방십자인대(ACL) 부상을 입어 1년을 통째로 재활에만 전념해야 했다. 무릎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없는 '개점 휴업' 상황임에도 인기는 여전했다.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빅클럽 관심이 끊이지 않았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NXGN 50에 이름을 올렸다.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플로리안 비르츠(리버풀) 파블로 가비(바르셀로나)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 하비 엘리엇(리버풀)이 1~5위를 휩쓴 이 해 47위로 턱걸이했고 이듬해는 41위, 지난해는 13위로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지난해 바르다그지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한 유망주 명단을 살피면 눈이 부시다. 지난 시즌 파리 생제르맹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 두에(22위)를 필두로 같은 국적의 루카스 베리발(23위·토트넘 홋스퍼) 딘 하위선(29위·레알 마드리드) 아치 그레이(43위·토트넘 홋스퍼) 조브 벨링엄(50위·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등이 '북유럽 메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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