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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서 8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각) 미국 네브래스카주 파필리언의 베르너 파크에서 열린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마이너리그 타율은 0.196에서 0.184(49타수 9안타)로 하락했지만, 지난 6일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전부터 이어져 온 연속 출루 기록을 8경기로 늘렸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 중 어깨 부상을 당하며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에 전념하는 과정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한 김하성은 최근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소화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재활 경기를 치르던 중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했지만, 지난 21일 다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이날 김하성은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상대 선발 투수 존 갠트의 초구 90.1마일(약 145.0km)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눈야구를 선택했다. 2회초 2사 3루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6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진루에 실패했다.
팀이 5-0으로 리드하고 있는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야콥 월리스의 88.6마일(약 142.6km) 커터를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 2사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나타난 김하성은 2스트라이크 1볼 불리한 카운트에서 월리스의 93.5마일(약 150.5km)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쳤지만, 중견수 뜬공에 아쉬움을 삼켰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바뀐 투수 라이언 핸드릭스의 95.8마일(약 154.2km) 싱커에 팔을 맞았다. 다행히 부상은 피했고, 1루에 안착했으나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한편 더럼은 초반 리드를 잘 지켜내며 오마하에 7-6으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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