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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베개 제공 |
한국전쟁을 국가 차원의 거대 담론이 아닌, 마을이라는 작은 단위에서 벌어진 사건으로 재조명하여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갈등구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제51회 한국출판문화상 저술상(학술 부문)과 제24회 단재상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 대중으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기존 한국전쟁 연구가 주로 거시적 관점(전쟁 발발 배경, 남북한 정권 간의 대립 등)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미시사적으로 마을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진 민간인들의 비극과 갈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5년 만에 수정증보판을 선보였다. 저자의 현장 답사와 구술 채록, 문헌자료를 통해 두 편의 마을 이야기(완도, 해남 소재)를 새로 추가됐고, 초판 출간 이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의 보고서가 나올 때마다 내용을 꾸준히 수정 보완했다.
김관 기자(kw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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