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인터풋볼 언론사 이미지

'김민재 방출해도 괜찮겠어?' 뮌헨 NEW 수비수, 치명적 실수로 실점..."우리 조직력이 부족했어"

인터풋볼
원문보기

'김민재 방출해도 괜찮겠어?' 뮌헨 NEW 수비수, 치명적 실수로 실점..."우리 조직력이 부족했어"

속보
일본은행 기준금리 4회 연속 동결…0.5%로 유지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조나단 타의 실수로 바이에른 뮌헨이 실점했다.

뮌헨은 21일 오전 10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하드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C조 2차전에서 보카 주니어스를 2-1로 제압했다. 뮌헨은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 지었다.

뮌헨은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전 엄청나게 몰아치면서 추가골을 노렸는데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고 전반전은 1-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들어서 뮌헨은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마이클 올리세의 역전골이 나오면서 2-1로 승리했다.

실점 상황에서 뮌헨 수비 조직력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후반 21분 뮌헨은 1-0으로 앞서고 있었고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진행하고 있었다. 올리세가 상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볼을 빼앗겼고 보카는 그대로 역습에 나섰는데 타의 위치가 문제였다. 타는 자신의 뒤에 광활한 수비 뒷공간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했고 패스 한 방에 뚫렸다. 보카 메렌티엘이 타를 뚫고 커버하러 온 요시프 스타니시치까지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타는 경기 후 "우리가 미리 수비를 제대로 조직하지 못했다. 그로 인해 이런 허술한 수비가 나왔고 책임을 져야 한다. 수비 조직력을 키워야 한다. 그렇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자책했다. 반드시 타의 책임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1차적으로 공간 패스를 막지 못한 것이 컸다.

타는 뮌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서 새롭게 영입한 수비수다. 레버쿠젠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면서 이미 분데스리가에서의 기량은 입증이 됐다. 뮌헨이 1년 전부터 원했던 타였고, 타는 레버쿠젠을 떠나 자유계약선수(FA)로 뮌헨에 합류했다.


뮌헨이 타를 영입한 이유는 수비 안정화와 더불어 김민재 대체자다.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내고 주전 수비수 라인을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로 구성하고 싶어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자 일찌감치 김민재가 매각 명단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현재 인터밀란, 유벤투스, 나폴리 등 여러 빅클럽 이적설이 있는 상황이다.

김민재를 내치고 영입한 수비수가 데뷔전을 치른 지 며칠 만에 실수를 저지르면서 실점했다. 타가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면 뮌헨이 김민재를 내친 것을 후회할지도 모르겠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