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대한전선 공장 사고 현장. (당진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
(당진=뉴스1) 최형욱 기자 = 20일 오전 10시 37분께 충남 당진 고대면 대한전선 당진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40대 근로자 A 씨가 떨어지는 철제 구조물에 깔렸다.
당진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작업 전 설치하는 안전 펜스를 크레인이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지탱하던 줄이 끊어져 A 씨를 덮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당시 A 씨와 동료들은 시험 선로 조립 작업을 진행 중이었으며 이들은 대한전선의 하도급 업체 소속 근로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한 노동 당국은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파악 중이다.
지난 2일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소속 김충현 씨가 작업 중 숨진 이후 하도급업체 소속 근로자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한국서부발전의 하청을 받은 HD현대삼호중공업의 협력사인 이엔티파워 소속 50대 근로자 A 씨가 발전소 내 저탄장에서 작업 중 쓰러져 병원에 이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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