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 완파하고 벼랑 끝 탈출...NBA 챔피언전, 최종 7차전까지 간다

조선일보 성진혁 기자
원문보기

인디애나, 오클라호마시티 완파하고 벼랑 끝 탈출...NBA 챔피언전, 최종 7차전까지 간다

서울구름많음 / -0.8 °
토핀 20점 등 6명 두 자릿수 득점하며 108대91...시리즈 3승3패 원점으로
인디애나의 오비 토핀(1번)이 20일 열린 NBA 챔피언결정 홈 6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쳇 홈그렌을 상대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토핀은 이날 20점으로 활약했다. /Kyle Terada-Imagn Images 연합뉴스

인디애나의 오비 토핀(1번)이 20일 열린 NBA 챔피언결정 홈 6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쳇 홈그렌을 상대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토핀은 이날 20점으로 활약했다. /Kyle Terada-Imagn Images 연합뉴스


2025 NBA(파이널) 챔피언은 마지막 한 판으로 결정된다.

인디애나 페이서스(동부 컨퍼런스 4번 시드)가 20일 열린 챔피언결정 홈 6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를 108대91로 완파했다.

인디애나는 2승1패로 앞서다 올해 플레이오프 들어 처음 2연패를 당하며 2승3패에 몰렸다. 하지만 6차전을 잡으면서 기사회생했다. 이날 홈 코트인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를 메운 팬 1만7000명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겼다.

7전4선승제의 최종 7차전은 23일 오클라호마시티의 안방에서 열린다. NBA 챔프전에서 7차전이 성사된 것은 2016년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르브론 제임스(현 LA 다저스)가 이끌었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스테픈 커리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4승3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인디애나는 1쿼터 초반 2-10으로 밀리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13-10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전반을 64-42로 앞선 인디애나는 3쿼터까지 점수차를 30점(90-60)으로 벌려 승기를 굳혔다.

간판 스타인 타이리스 할리버튼(14점 5어시스트)을 비롯해 인디애나 선수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했다. 릭 칼라일 감독은 오른 다리(종아리·발목)가 좋지 않은 할리버튼을 23분만 뛰게 하면서도 완승을 이끌어냈다. 할리버튼은 “7차전 출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벤치에서 출발한 오비 토핀이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6리바운드)을 올렸다. TJ 맥코넬(12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도 전방위 활약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공격 범실 21개(인디애나 10개)를 저지르며 무너졌다. 상대의 끈끈한 수비에 고전하며 가로채기를 16개나 당했다. 팀의 에이스인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21점 4리바운드) 혼자 8개의 실책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3점슛(30개 중 8개 성공)도 인디애나(42개 중 15개 성공)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성진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