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급 냉장고·에어컨·세탁기 사면 10% 할인, 30만원 한도
서울사랑상품권(서울)·여민전(세종)·대덕e로움(대전 대덕구) 등 전국 지자체의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을 위한 6000억원의 예산도 올해 두번째 추가경정예산안에 담겼다. 추경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지자체들이 8조원의 지역화폐를 추가로 발행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지난달 1일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에서 4000억원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2차 추경까지 합하면, 올해 지역화폐 국비 예산은 모두 1조원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1조2522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정부는 또 에너지등급이 높은 TV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구입하면 연말까지 30만원 한도에서 구입가의 10%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지역화폐 지원 예산은 7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8월쯤 각 지자체에 교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추경때도 지난 5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한달쯤 지난 이달 초 각 지자체에 교부가 완료됐다.
정부는 지난달 1일 국회를 통과한 1차 추경에서 4000억원의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2차 추경까지 합하면, 올해 지역화폐 국비 예산은 모두 1조원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1조2522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정부는 또 에너지등급이 높은 TV와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 제품을 구입하면 연말까지 30만원 한도에서 구입가의 10%를 환급해주기로 했다.
이 같은 지역화폐 지원 예산은 7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8월쯤 각 지자체에 교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1차 추경때도 지난 5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한달쯤 지난 이달 초 각 지자체에 교부가 완료됐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권혜인 |
◇지역화폐 할인율 최대 15%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은 지자체별로 지역 화폐 할인액 일부를 보전하는 데 쓰인다. 정부는 지자체들의 지역화폐 발행을 위한 6000억원의 국비 예산을 추가로 마련하면서 지역화폐 할인율과 국비 지원율을 높였다. 수도권 지역화폐 할인율은 7~10%에서 10%로 통일하고, 비수도권 지역화폐 할인율은 7~10%에서 13%로 높인다. 경북 봉화군, 인천 강화군 등 84개 인구감소지역에서는 할인율이 10%에서 15%로 높아진다. 인구감소지역에서 1만원권 지역화폐를 8500원에 살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역화폐 할인폭을 높여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다만 4000억원의 국비 지원으로 9조원의 지역화폐를 추가로 발행한 1차 추경 당시와 달리 6000억원 국비 지원에 따른 지역화폐 추가 발행액은 8조원에 그친다.
◇냉장고·에어컨 사면 10% 환급 ‘최대 30만원’
냉장고·김치냉장고·에어컨·세탁기·전기밥솥·진공청소기(유선)·공기청정기·TV·제습기·의류건조기·식기세척기 등 11개 고효율 가전기기를 구입하면 최대 30만원 범위에서 10%를 환급해주는 사업도 경기 부양을 위한 이번 2차 추경에 담겼다.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이 1등급인 가전기기(벽걸이 방식 이외의 에어컨과 진공 청소기는 1~3등급, 드럼 외 일반 세탁기는 1~2등급)를 구매한 후 별도 홈페이지를 통해 환급을 신청하면 된다.
숙박과 영화관람, 스포츠시설, 미술전시, 공연예술 등 5개 분야 소비쿠폰을 780만장 제공하는 사업도 이번 2차 추경의 또다른 꼭지다. 숙박 쿠폰(50만장)은 1박당 2~3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여기어때 등 숙박 어플을 통해 1인당 1회 발급받을 수 있다. 기초연금을 수급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스포츠시설 5만원 할인 쿠폰(70만장)도 1인당 1장으로 제한된다. 영화 6000원 할인 쿠폰(450만장)은 1인당 4장까지 구매 가능하고, 미술전시·공연예술(160만장·50만장)은 인터파크 등 예약 플랫폼별로 1인당 1장씩 구매할 수 있다. 각 쿠폰별로 지급 시기는 다르나,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강우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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