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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귀사 "아, 사우디 가? 말아? 고민되네..." → 이강인 본의아닌 '나폴리 이적 웨이팅'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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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귀사 "아, 사우디 가? 말아? 고민되네..." → 이강인 본의아닌 '나폴리 이적 웨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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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권수연 기자) 나폴리 내 이적 고민 변수가 생기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이 본의아니게 늦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앙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가 자신의 포지션과 미래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PSG 이강인과 나폴리의 접촉이 늦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앙귀사는 지난 21-22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임대 이적해 양호한 활약을 펼쳤다. 이적 첫 시즌은 풀럼 경기를 포함해 총 33경기, 선발 25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의 성적을 올렸다. 이후 나폴리에 완전 영입되어 22-23시즌 45경기 4골 8어시스트의 성족표를 받았고 직전 시즌에는 세리에 A 공식 POTM에 선정되는 등 핵심으로 활약했다.



나폴리에서 두 차례 우승을 합작한 앙귀사는 차기 시즌을 앞두고 또 다른 도전을 암시하고 있다.

다만 이 기로에서 고민이 길어지며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에도 변수가 생기는 모양새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앙귀사는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리그 종료 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해 삶을 바꾸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며 "작별 인사처럼 보이지만 사실 아직도 결정이 나지 않았다. 앙귀사는 거의 30세 가까운 나이에 커리어를 옮기기 전이라 고민이 깊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강인을 둘러싼 클럽 중 가장 익숙한 이름은 나폴리였다.

잠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적설에 얽히기도 했지만 나폴리 이적설의 중심에서도 이강인의 이름은 빠지지 않고 언급됐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24'는 최근 보도를 통해 "이강인은 나폴리가 원하면 데려갈 수 있다"며 "그러나 PSG는 그를 낮은 가격에 팔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최소 2,500만에서 3,000만 달러(한화 약 271억~406억원)는 줘야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 다른 매체인 '풋볼이탈리아' 역시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PSG를 통해 보강을 원하고 있으며, 이강인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와 자리를 바꿀 수 있다"고도 전했다. 기존 나폴리 소속이던 크바라츠헬리아가 PSG로 오며 사실상의 맞트레이드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이적료 2,200만 유로(한화 약 330억원), 연봉 400만 유로(한화 약 57억원), 5년 계약으로 PSG에 입단했다.

24-25시즌 기준 총 45경기에서 26경기 선발로 뛰었지만 팀이 중반에 나폴리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하고,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 등 경쟁자들의 벽도 단단했다.


벤치에서 출발하는 날이 늘어났고 급기야 단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는 경기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주전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나이에 벤치 자원으로만 머무를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 때문에 이적설에 현재 어느 정도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관건은 결국 이적료다.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이전 보도를 통해 "이강인의 이적료는 4,000만 유로(한화 약 620억 원) 선에서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나폴리는 선수단을 어느정도 정리한 후에야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일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이강인은 현재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앙귀사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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