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강인이 동료들과 함께 촬영한 SNS 영상이 화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현재 미국에서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치르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18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AT Frenchies'는 PSG 선수단을 만나 영상을 하나 업로드했다. 같은 단어를 여러 나라 언어로 말하며 각자 비교하는 컨텐츠였다. 인플루언서 알렉스는 미국인이었고 우스만 뎀벨레(프랑스), 파비안 루이스(스페인), 이강인이 자리해 각 나라의 언어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단어는 치즈였다. 미국 발음으로는 Cheese였고 뎀벨레는 Fromage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Queso라고 말했으며 이어서 이강인이 "치즈"라고 했다. 뎀벨레와 루이스는 피식하며 웃었다.
두 번째 단어는 "글쎄"였는데, 이강인의 차례가 다가오고 "글쎄"라고 말했다, 그러자 뒤에 있던 뎀벨레는 갸우뚱한 표정을 지으면서 놀란 반응을 보였다. 이강인은 이를 듣고 뒤를 돌아 양 팔을 벌리면서 무엇이 이상하냐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강인은 오랜 외국 생활로 스페인어에 아주 능통하기에 뎀벨레 입장에서는 이강인의 한국어를 들어본 적이 없었을 것이다. 이후로 네 사람은 물, 다람쥐, 축구를 각 나라의 언어로 발음했고 영상은 끝이 났다.
해당 SNS 게시물에는 이강인의 반응이 귀엽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한편 이강인은 이번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서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5분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차 넣었다. 기존 페널티킥 키커인 비티냐가 이강인에게 양보해줬다. 이강인이 PSG 유니폼을 입고 넣은 마지막 골은 지난해 11월 앙제전이었다. 당시 이강인은 2골 1도움을 기록하여 팀의 승리를 이끌었는데 이후로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좀처럼 출전 시간을 받지 못했고 도움만 몇 차례 기록했을 뿐 득점은 없었다.
이강인은 오랜만에 득점포를 터뜨렸음에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막바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최근에는 이적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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