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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다르윈 누녜스가 나폴리와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나폴리와 누녜스 간의 논의는 계속되고 있으며 그는 최종 영입 후보 명단 상위에 올라 있다. 이번 주에도 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누녜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과 다른 유럽 클럽들로부터 제안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에 빛나는 누녜스는 2022-23시즌 벤피카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당시 이적료는 에드 온 조항을 포함하여 무려 8,500만 파운드(1,580억). 첫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누녜스는 모든 대회 15골 4도움을 기록했고 성공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년 차에는 많은 찬스를 놓치기는 했으나 그래도 모든 대회 18골 15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프리미어리그 2년 동안 리버풀에 쏠쏠한 득점을 안겼고 그 덕분에 승리를 따낸 기억도 많았다.
다만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자 누녜스의 입지는 완전히 좁아졌다.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 감독은 누녜스를 적극적으로 기용하지 않았고 디오구 조타, 루이스 디아즈 등을 주전으로 내세웠다. 누녜스는 벤치만 달궜을 뿐 이번 시즌 리그 기준 1,118분 소화에 그쳤고 5골밖에 넣지 못했다. 출전 시간이 적어지면서 폼 유지에도 애를 먹었고 나올 때에도 부진했다.
1월 이적시장에 이적설이 짙었다. 리버풀에서 자리를 잃은 누녜스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다만 리버풀은 우승 경쟁을 위해 백업 공격수인 누녜스를 보내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났고 이제 누녜스는 이적을 고려한다. 리버풀도 독일 초신성 플로리안 비르츠를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할 예정이기에 기존 자원 정리도 필요하다. 이번에도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가 다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3일에도 "누녜스는 1월 이적시장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고 올 여름 리버풀을 확실히 떠나게 됐다. 나폴리는 최근 누녜스를 영입 최종 후보로 지명하고 접촉을 시도했으며 곧 추가 회담이 이어질 것이다. 누녜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이적 모두에 개방적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누녜스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유럽 잔류를 두고 고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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