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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10억 달러 신종자본증권 '완판'…88억弗 몰려

머니투데이 배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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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10억 달러 신종자본증권 '완판'…88억弗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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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사옥 전경/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 사옥 전경/사진제공=한화생명


한화생명이 16일 발행한 10억 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이 투자자들로부터 88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목표금액의 8배가 넘는 수요가 몰리며 시장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발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이뤄졌다. 국부펀드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고등급 우량 채권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점을 확인시켰다. 투자 열기에 힘입어 가산금리는 최초 제시 대비 45bp 축소됐고 최종 발행금리는 6.30%로 확정됐다.

한화생명은 이번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K-ICS(지급여력제도) 비율 제고에 활용할 계획이다. 자본 건전성 강화를 위한 재원으로 쓰이며 중장기 재무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생명은 국내외 발행증권에 대한 성공적인 콜옵션 이행을 통해 대외 신인도를 강화해 왔으며 최근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 피치로부터 신용등급 상향을 받는 등 견고한 펀더멘털을 입증한 바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불안한 시장 환경에서도 자본시장에서의 한화생명 위상이 확인된 발행"이라며 "투자자 신뢰를 기반으로 한 신중한 자본관리 전략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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