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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이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이번 주가 진짜 마지막 버티기입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버티고 버텼다. 그러나 끝내 한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아직 끝이 아니다. 더 견뎌야 한다. 사령탑은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고 했다. 다음 주에는 원하는 구상이 어느 정도 갖춰질 것으로 본다. LG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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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염경엽 감독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전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주가 진짜 마지막 버티기다. 이번 주를 잘 넘기면 다음 주부터는 운영에 여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지난 주말시리즈에서 한화와 격돌했다. 당시 LG가 1위, 한화가 2위였다. 선두를 둔 맞대결에서 LG가 밀렸다. 비로 우천취소된 1차전을 제외한 2,3차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3차전 후 0.5경기 차이로 앞선 1위였던 LG가 0.5경기 차로 뒤진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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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이정용이 1일 잠실 한화전에서 상대 타자를 삼진으로 잡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
추격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급하게 갈 수는 없다. 18일 전역한 이정용이 오지만, 함덕주는 다음 주에 합류할 예정이다. 휴식을 취하는 선발투수 임찬규, 손주영도 마찬가지다. 이번 주까지 버티기를 선언한 이유다.
염 감독은 “다음 주부터 지금 빌드업하고 있는 불펜진 연투도 어느 정도 가능할 것 같다. 2군에 있는 오지환도 돌아온다. 이정용은 당장 내일 온다. 함덕주 역시 다음 주쯤 온다. 이러면 우리도 전체적인 구성을 갖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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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해민이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경기 4회말 2사 안타를 친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이어 “부진했던 선수들도 올라오는 것 같다. 박해민, 신민재, 문성주가 좋아졌다. 부진했던 선수만 치고 올라오면 시즌 시작해서 지금까지 봤을 때 가장 좋은 구성이 만들어질 것 같다. 이번 주만 잘 버티면 된다”고 미소 지었다.
일단 NC와 주중 3연전이 중요하다. LG는 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구본혁(유격수)-최원영(우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NC전 1차전에 나선다. 선발투수는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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