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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6일 오후 임찬규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이미 15일 결정된 일이다. 부진이나 부상에 의한 1군 말소는 아니고, 페이스 조절 차원의 엔트리 제외다. 염경엽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임찬규는 엔트리에서 빼기로 했다. 한 번 쉬어가야 할 것 같다. 구속이 시속 138㎞에서 안 올라온다. 빨리 쉬게 해줘야지. 지금 너무 잘 던져서 이닝 수가 너무 많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14일 한화전 6이닝 무실점을 포함해 올해 14경기에서 86⅓이닝을 투구했다. 국내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이 부문 국내 2위 기록은 롯데 박세웅의 83이닝이다.
2011년 프로에 데뷔한 임찬규는 지금까지 규정이닝을 3번 충족했다. 하지만 아직 150이닝을 돌파한 적은 없다. 한 시즌 최다 이닝은 2020년의 147⅔이닝이었다. 당시 30경기에 등판했다. 올해는 160이닝 이상 페이스. LG는 임찬규의 이닝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다음 선발 로테이션에는 대체 선발이 등판하거나, 불펜게임으로 경기를 운영할 가능성이 있다. LG가 기대하는 '베스트 시나리오'는 임찬규 차례인 20일 잠실 두산전이 비로 취소되는 것이다.
한편 16일에는 임찬규 외에 삼성 이성규와 kt 최성민, 롯데 송재영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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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외야수 최성민은 올해 28경기에서 17타수 2안타 타율 0.118을 기록하고 있다. 14일은 우익수 대수비, 15일은 좌익수 대수비로 출전했다. 마지막 타석은 12일 롯데전이었다. 당시 멜 로하스 주니어의 대수비로 출전해 타석에 들어갔다.
롯데 투수 송재영은 최근 10경기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다. 디셉션이 강점인 왼손투수지만 자신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실점하면서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8.3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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