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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625명 몰린 2부 리그 경기

조선일보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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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625명 몰린 2부 리그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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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1·2위 인천·수원삼성전
박승호 2골로 인천이 2대1 승리
15일 수원삼성전에서 2골을 넣은 인천 박승호. /한국프로축구연맹

15일 수원삼성전에서 2골을 넣은 인천 박승호. /한국프로축구연맹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 관중 2만2625명이 들어섰다. 1부 리그가 아니었는데도 몰린 구름 관중.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2(2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이다. 이들을 불러 모은 건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대결. 두 팀은 과거 1부에선 ‘수인선 더비’로 맞붙었다. 그런데 수원이 2024시즌, 인천이 2025시즌 2부로 강등되면서 새로운 라이벌리가 생성됐다. 올 시즌 인천이 1위, 수원이 2위를 달리면서 그 열기가 더해졌다. 지난 3월 두 팀 경기는 1만8173명으로 K리그2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는데, 이날 이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기록적 경기에서 웃은 팀은 인천이었다. 인천은 이날 수원을 2대1로 꺾었다. 2003년생 인천 공격수 박승호가 멀티골로 펄펄 날았다. 전반 15분 인천 제르소가 하프라인 부근 우측에서 공을 잡은 뒤 속도를 늦추지 않고 페널티박스까지 진입했다. 그리고 문전 앞으로 찌른 패스를 박승호가 골대에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신고했다. 후반 5분에는 왼쪽의 바로우로부터 낮게 올라온 공을 박승호가 몸을 날리는 감각적인 헤더로 우측 골망을 흔들면서 추가 골을 넣었다. 박승호의 프로 첫 1경기 2골이었다. 이후 인천은 후반 21분 수원 김지현에게 오른발 터닝샷을 허용하면서 추격골을 내줬지만, 이후 수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인천은 승점 41(13승 2무 1패)로, 수원과 승점을 10점 차로 벌리면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K리그2 1위는 다음 시즌 1부로 자동 승격된다. 수원은 승점 31(9승 4무 3패)로 2위에 자리했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승점이) 10점 차면 독주인 것인가, 잘 모르겠다”라며 “승격이 결정 날 때까지 집중해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 변성환 감독은 “(올 시즌) 인천을 상대로 두 번 모두 졌다”면서 고개를 숙였다. 수원은 지난 3월 경기에서도 0대2로 진 바 있다. 이어 변 감독은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으니 2위를 사수하면서 따라가겠다”고 했다.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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