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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나폴리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PSG)과 협상 중이다.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은 14일(한국시간) "나폴리가 PSG 이강인을 노린다"라며 "나폴리는 PSG와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입지가 좋지 않았다. 시즌 초반엔 가짜 공격수, 윙어, 미드필더 등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급기야 시즌 막바지엔 중요도가 떨어지는 경기에만 나섰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생각이 있다. 프랑스 '스포르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문을 열어준 PSG는 중원에서 대대적인 정리를 계속하고 있다. 다음 차례는 이강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구단이 이강인 영입에 나섰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당시 PSG는 이강인의 잠재력을 믿고 이적을 막았다. 하지만 이제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했다. 이젠 PSG가 제안을 들을 준비가 됐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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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차기 행선지는 나폴리다. 이탈리아 '일마티노'는 "나폴리가 이강인을 노리고 있다. 나폴리는 그의 행보를 주시하며 결정적인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PSG와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택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탈리아 챔피언 나폴리의 관심은 이강인을 크게 자극하고 있다. 상황은 매우 열려 있다. PSG도 합리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막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PSG는 나폴리와 관계가 좋다"라고 더했다.
이강인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지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10차전 쿠웨이트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무슨 일어날지는 나도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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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내가 PSG에 있든 다른 구단에 있든 항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최고로 좋은 상태로 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며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후 이강인은 공동취재구역에서 '향후 거취 힌트를 조금만 달라. 내년엔 이탈리아에서 볼 수 있는 건가?'라는 질문에 "힌트를 드리고 싶어도 시즌이 안 끝났고, 이적시장이 열리지 않았다"라며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아직 구단이랑 이야기한 부분도 없고 진짜 나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다. 나도 기사를 보고 있다. 모르겠다. 기사에서…모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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