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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에 나선다.
영국 '미러'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음뵈모 영입을 하이재킹하기 위하여 7,000만 파운드(1,300억)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맨유의 제안보다 1,000만 파운드(185억) 높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한 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다. 프랭크 감독이 부임함에 따라 여름 이적시장 영입 정책도 바뀐다. 프랭크 감독이 원하며 잘 아는 선수들 위주로 데려올 가능성이 큰데, 그렇기에 음뵈모 영입에 급하게 부랴부랴 뛰어들었다. 음뵈모는 브렌트포드 소속 전천후 공격수다. 프랭크 감독 밑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면서 많은 골을 넣었고 이번 시즌 무려 리그 20골로 완전히 포텐을 터뜨렸다.
당초 음뵈모는 맨유 이적이 유력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맨유는 마테우스 쿠냐 영입을 완료하고 음뵈모로 목표를 설정했다.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여러 클럽의 러브콜을 동시에 받았는데 음뵈모는 맨유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의 보도에 의하면 그렇다. 이후 맨유는 1차 제안을 했는데 브렌트포드에 의해 거절당했고 2차 제안을 했는데 이 또한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이 끼어든 것이다. 토트넘은 맨유보다 이적료 자체는 높으나 주급은 낮게 제시한 듯하다. 매체는 "아직 맨유가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부분은 주급이다. 맨유는 주급 15만 파운드(2억 8,000만)에서 17만 5,000파운드(3억 2,500만) 사이를 제시했으며 토트넘은 13만 파운드(2억 4,000만)를 제시했다. 토트넘은 엄격한 주급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의 마음은 얻을 수 있으나 선수의 마음은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음뵈모에게는 여전히 맨유가 더 선호도 높은 행선지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음뵈모 영입이 간절하다. 이번 시즌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등의 부진에 시달리면서 득점난을 호소했다. 다음 시즌 반등을 위해서라면 공격력 개선이 필수. 쿠냐와 더불어 음뵈모까지 영입하여 공격진에 옵션을 더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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