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 국제뉴스]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국내외로 뉴스가 끊이지 않는 요즘입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세계 곳곳에서 폭발한 갈등으로 여러 도시가 불타고 인명 피해도 많았습니다. 애도의 마음과 함께 오늘의 국제 뉴스 브리핑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의 ‘떠오르는 사자’, 새벽 틈타 이란 핵 시설 공습
13일 어두운 새벽을 틈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습니다. 공습 이유로는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군비를 증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발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외로 뉴스가 끊이지 않는 요즘입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세계 곳곳에서 폭발한 갈등으로 여러 도시가 불타고 인명 피해도 많았습니다. 애도의 마음과 함께 오늘의 국제 뉴스 브리핑 시작합니다.
◇이스라엘의 ‘떠오르는 사자’, 새벽 틈타 이란 핵 시설 공습
13일 이스라엘 공습으로 타격을 입은 이란 테헤란 도심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다. /AP 연합뉴스 |
13일 어두운 새벽을 틈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했습니다. 공습 이유로는 이란이 핵을 포기하지 않고 군비를 증축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반발이라고 밝혔습니다.
작전 이름은 ‘떠오르는 사자(Rising Lion)’. 이스라엘 당국에 따르면 몇 년 간 치밀하게 준비해온 이 작전으로 이스라엘 공군은 이란의 군·핵 시설을 다수 타격하는 데 성공하고 이란의 군 참모총장과 혁명수비대 사령관 등 군 고위급 인사들도 사망했습니다. 이란은 “혹독한 형벌을 받을 것”이라며 반발에 나섰습니다.
국제 사회는 즉각 우려를 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성명에서 “중동에서의 어떠한 군사적 긴장 고조 행위이든 규탄한다”며 핵 시설 공격에 대한 우려를 함께 전했습니다. 각국 정상들은 이스라엘의 자결권을 인정하는 한편 이란의 핵 군비 증축을 질타했고, 사우디아라비아·오만은 “노골적인 침략행위” “국제법 위반”이라면서 이스라엘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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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인디아 항공기 추락...생존자 1명 구출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추락한 에어인디아 보잉 787-8 여객기의 잔해. /EPA 연합뉴스 |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공항 인근에서 런던 개트윅 공항행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총 243명을 태운 여객기는 이륙한 직후 급격히 하락하며 공항 동쪽에 있던 주립 의대 기숙사 건물과 충돌했습니다.
항공기에 타고 있던 인원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수습 과정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승객이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11A석에 앉았던 인도 출신 영국인 비쉬와시 쿠마르 라메시(38)로, 의료진에 따르면 생명에 지장이 없고 심각한 상처도 입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구출 직후 라메시는 “훼손된 시신들이 가득 보여 무서웠다”며 “다리를 다쳤지만 최대한 빨리 달렸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은 즉시 사고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13일 기준 아메다바드 경찰이 수습한 시신은 269구로 집계됐습니다. 여객기가 충돌한 의대 기숙사 건물에서 점심 일과를 보내던 와중 사고를 당한 학생들을 포함하면 사상자 수가 더욱 늘어날 걸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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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까지 투입된 LA 이민자 추방 반대 시위
12일 군복을 차려 입고 방패를 든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앞으로 이민자 추방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마주 서있는 모습. /UIP 연합뉴스2일 군복을 차려 입고 방패를 든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 앞으로 이민자 추방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마주 서있다. /UIP 연합뉴스 |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6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반(反)이민자 정책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기를 들며 지난 6일 발생한 시위입니다.
차량을 불태우는 등 일부 시위대가 격한 모습을 보이자 9일 트럼프는 진입을 위해 각 주에서 운용하는 예비 병력인 주 방위군도 투입했습니다. 배치된 주 방위군은 방패를 들고 시위대 인근을 둘러싸며 치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수행 중입니다. 트럼프는 해군도 추가 투입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언제든 강경한 대응을 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지요.
시위가 뉴욕, 시카고, 시애틀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한 미 전역으로 번지면서 긴장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LA는 시위 열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저녁 8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통행금지를 도입하기도 했고요.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위 진압을 위한 주 방위군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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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커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EPA 연합뉴스 |
LA 시위를 두고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우면서 존재감이 커진 인물도 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입니다. 재선(再選) 주지사로 미국 민주당의 구심점으로 불리는 뉴섬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뉴섬이 저항의 리더로 주목받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트럼프는 캘리포니아 주 방위군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주지사의 지휘 권한을 무시하고 곧장 주 방위군을 움직였습니다. 이에 뉴섬이 “불법적”이라고 반발하면서 두 사람의 충돌이 시작됐습니다. 뉴섬은 9일 “공화국의 근간을 위협하는 권위주의적 탈선을 거부해야 한다”면서 트럼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요.
뉴섬이 제기한 소송에 대한 상·하급심 판결이 엇갈리면서 혼란도 빚어졌지만 미 법원은 일단 트럼프의 주 방위군 통제권을 인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와 뉴섬 간 갈등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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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국 제재 당한 이스라엘 장관들
12일 음식과 구호 물품이 들어있는 가방을 챙기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역 주민들. /AP 연합뉴스 |
10일 두 이스라엘 장관이 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노르웨이 등 5국의 제재를 받는 일도 있었습니다. 베잘렐 스모트리치 재무 장관,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 안보 장관 두 사람에 대해 위 다섯 국가는 자국 내 금융 자산을 동결하고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지요. 이유는 이들이 이스라엘 극우파로서 전쟁의 위험성을 고조시키는데 일조했다는 겁니다. 다섯 나라는 “(두 사람이) 양국(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해법 도출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성명에 썼습니다.
이스라엘 외교부는 “이스라엘 내정에 대한 부당한 간섭”이라고 반발했고, 미국도 이스라엘을 옹호하며 “전쟁을 끝내기 위한 미국 주도의 노력을 진전시키지 못한다”고 다섯 국가의 제재를 비판했습니다. 두 사람은 베냐민 네타냐후 대통령과 연정을 구성해 정권을 이끄는 주요 인사이기도 합니다. 지금 네타냐후 정부는 극우 세력에게 손을 빌리지 않으면 유지되지 못하는 상황. ‘극우 연정’에 대한 국내 반발도 이어지면서 이스라엘 내부 긴장 역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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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머스크의 사랑과 전쟁
지난 3월, 미 백악관에서 테슬라 모델 S 차량에 탑승해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로이터 연합뉴스 |
깨져버린 ‘세기의 브로맨스’도 계속해서 국제 사회의 화제가 되었지요. 지난달 30일 미 정부효율국(DOGE) 수장 자리를 내려놓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라는 본업에 매진 중인 일론 머스크와 트럼프의 ‘디스전’이 소셜미디어를 달궜습니다.
트럼프와 머스크는 트럼프가 추진하는 대규모 감세 법안인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를 두고 맞붙었습니다. 법인·소득세율 인하와 미성년 자녀 공제 금액 확대 등 주요 감세 조항을 연장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머스크는 이 법안대로 하면 미국의 부채가 더욱 늘어나 결국 미국이 파산에 이를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 비난하고 있습니다.
꼭 붙어 있던 두 사람이 서로 헐뜯으며 실망감을 내비치는 모습이 마치 연인의 끝을 보는 것 같다며 전세계 사람들이 ‘관람 모드’가 됐습니다. 이들의 사이는 완전히 끝나버린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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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상 주인공 된 한국 출신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8일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관왕 쾌거를 거둔 '어쩌면 해피엔딩'의 배우와 제작자들이 무대에 올랐다. /AP 연합뉴스 |
가슴 뜨거운 소식으로 마무리합니다. 한류 열풍이 ‘토니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한국 작가가 쓰고 한국에서 초연한 뮤지컬 작품인 ‘어쩌면 해피엔딩’이 지난 8일 뮤지컬계의 최고 권위상 수상이라는 영예를 얻었습니다. 작년 한강 작가의 노벨상에 이어 오래지 않아 찾아온 한류 쾌거 소식이네요.
‘어쩌면 해피엔딩’은 박천휴(42)·윌 애런슨(44)의 윌·휴 콤비가 제작한 극입니다. 휴머노이드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가까워지면서 사랑과 그 아픔까지 배워가는 내용을 담았지요. 서울 대학로에서 처음 무대를 올렸던 작품이 브로드웨이를 넘어 세계적인 상까지 받자 ‘대학로의 기적’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번 토니상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품상을 비롯해 연출·극본·음악·무대디자인상과 남우주연상(대런 크리스) 등 주요 부문 트로피를 휩쓸었습니다. 박천휴 작가는 “한국의 대중음악, 미국 재즈 등을 모두 접근 가능한 용광로처럼 섞으려 했는데, 브로드웨이가 우리를 받아줘서 고맙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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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뮤지컬 기적 일군 ‘윌·휴 콤비’… 답 찾을 때까지 엄청 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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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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