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US오픈 컷 통과후 연습장으로 달려간 셰플러

헤럴드경제 이강래
원문보기

US오픈 컷 통과후 연습장으로 달려간 셰플러

속보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최종점검 완료…추진제 충전시작
컷 통과후 샷을 바로잡기 위해 연습장으로 달려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

컷 통과후 샷을 바로잡기 위해 연습장으로 달려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제125회 US오픈에서 컷을 통과한 뒤 연습장으로 달려가 눈길을 모았다.

셰플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인근의 오크몬트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5개로 1오버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4오버파 144타, 공동 23위로 컷을 통과했다. 이날 5언더파를 몰아쳐 선두에 오른 샘 번스(3언더파 137타)와는 7타 차다.

PGA챔피언십과 메모리얼 토너먼트 등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셰플러로선 자존심 상하는 성적표가 아닐 수 없다. 라스베이거스의 도박사들이 대회 개막을 앞두고 지목한 이번 US오픈의 우승 후보 0순위가 셰플러였기 때문이다.

셰플러로선 우승 경쟁에 가세하기 위해 비상 조치가 필요했다. 이날 18개 홀중 7개 홀에서만 레귤러 온에 성공했을 정도로 샷 정확도가 좋지 못했다. 이를 바로잡으려는 듯 스윙 코치인 랜디 스미스와 함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시간을 보냈다. 경기를 중계하는 방송사에선 셰플러가 고심에 찬 표정으로 스윙 코치와 의견을 나누는 장면을 내보냈다.

셰플러가 선두 번스를 따라집기 위해선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 몰아치기를 해야 한다. 번스는 이날 첫 홀 보기후 나머지 홀에서 버디만 6개를 잡았다. 첫날 4언더파로 선두에 올랐던 JJ 스펀(미국)은 2타를 잃고 선두를 내줬다. 중간 합계 2언더파로 단독 2위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단독 3위에 올랐다. 2라운드를 마친 후 언더파 기록자는 1~3위인 번스와 스펀, 호블란 등 3명 뿐이다.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던 김시우와 임성재도 오버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버디 3개에 보기 7개로 4오버파를 쳤다. 중간 합계 2오버파 142타로 공동 8위다. 임성재는 7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5오버파 145타로 김주형과 함께 공동 36위다. 김주형은 이날 3오버파를 쳤다.

안병훈은 5오버파 75타를 쳐 중간 합계 9오버파 149타로 공동 80위를 기록해 이민우(호주)와 함께 컷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7오버파 79타로 무너져 중간 합계 10오버파 150타로 공동 91위를 기록하며 컷오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