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테크M 언론사 이미지

[크립토 브리핑]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비트코인 4%↓...리플 2900원대

테크M
원문보기

[크립토 브리핑] 이스라엘 이란 공습에 비트코인 4%↓...리플 2900원대

서울맑음 / 30.3 °
[서미희 기자]


이란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13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케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4.62% 하락한 1억4140만원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5월23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바 있으나, 이달 들어 10만달러 초중반대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이날 가상자산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알트코인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8.66% 내린 3461만원에 거래됐다.

리플(엑스알피)은 같은 시간 기준 2.10% 내린 2990원을, 솔라나는 9.67% 내린 19만8927원을 기록했다. 비앤비(-3.17%), 도지코인(-3.58%), 카르다노(-3.57%)도 전일 대비 낮은 가격에 사고 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는 0.94% 오른 1366.62원을 기록 중이다.

넥스페이스는 전일 대비 6.18% 상승한 1877.24원을, 보라는 7.04% 오른 174.64원에서 거래된다.

이스라엘의 이란 공급스로 전세계적인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상자산 가격도 출렁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상자산 거래에 활용되는 대표적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는 1달러를 기준으로 미세한 가격 변동을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833억달러다.

테더는 가상자산 시장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며, 최근 일시적으로 가격이 0.998달러까지 떨어지며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곧 회복돼 '페깅'(1달러 고정)을 유지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단기 조정세는 지난 몇 주간 급등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앞으로 시장 방향은 규제 리스크와 미국 경제 지표 발표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알트코인 규제 강화 방안 발표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동결 여부가 투자 심리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글로벌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인 메사리는 "향후 2주간 규제 관련 뉴스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가 단기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짚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 둔화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감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4만2967.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전장보다 0.38% 오른 6045.2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24% 상승한 1만9662.48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3일 상승 출발한 국내 증시가 얼마 지나지 않아 하락 전환했다"면서 "하락 배경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에서 기인한다. 미국과 이란이 핵 보유 문제를 두고 협상을 한창 진행중이었으나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이 같은 파급 효과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