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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는 12일(한국시간) "맨유가 올여름 예상치 못한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 뮌헨의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검토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합류했다. 입단 초반엔 주전 수비수로 기용됐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입지가 흔들렸다. 김민재의 폼이 다소 떨어졌고,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를 영입했다. 결국 주전 경쟁에서 밀린 채 시즌이 끝났다.
이번 시즌엔 달랐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수비 전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며 중용됐다. 다만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서 몸에 무리가 왔다. 결국 시즌 중후반 중요한 일전에서 다소 부진하며 비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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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김민재의 이적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독일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에서 김민재는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라고 전했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만약 김민재가 팀을 떠난다면 뮌헨은 재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뮌헨은 김민재, 우파메카노, 이토, 다이어, 스타니시치를 중앙 수비수 옵션으로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빌트' 소속 토비아스 알츠셰플 기자는 "누군가 나타나서 뮌헨이 지불한 5,000만 유로(약 866억 원)를 제시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팀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지만, 수비 괴물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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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재는 최선을 다하는 선수지만,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좋지 않았다. 뮌헨도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제안이 있다면 기꺼이 대화에 응할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많은 유럽 명문 팀이 차기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그중 하나는 맨유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뮌헨은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라며 "맨유가 영입을 추진한다면 협상을 통해 이적료를 낮출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아모림 감독 스타일에 적합하다"라면서도 "이미 맨유가 보유한 수비 옵션을 고려할 때 김민재를 영입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 뮌헨의 개방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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