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교사와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스타 영어 강사 조정식이 13일 예정된 인터뷰에 불참한다.
조씨가 출연 중인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제작진은 이날 예정된 라운드 인터뷰의 참석자가 변경됐다며 “당초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식 선생님 관련 사건에 대한 최근 보도로 이번 라운드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라운드 인터뷰 하루 전날이라는 시점에 갑작스럽게 알려드리게 된 점 정말 송구스럽다”고 했다.
조씨가 출연 중인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 제작진은 이날 예정된 라운드 인터뷰의 참석자가 변경됐다며 “당초 제작진 2인과 출연진인 정승제, 조정식, 윤혜정 선생님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논의 끝에 제작진 2인만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정식 선생님 관련 사건에 대한 최근 보도로 이번 라운드 인터뷰가 원래 취지와 다르게 변질될 우려가 크다는 판단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라운드 인터뷰 하루 전날이라는 시점에 갑작스럽게 알려드리게 된 점 정말 송구스럽다”고 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셜록’에 따르면 감사원은 조씨가 현직 교사 21명에게서 고등학교 3학년 사설 모의고사 제작용 문항을 구매한 사실을 적발했다. 조씨는 청탁금지법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지난달 17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2009년부터 EBS 수능 연계 교재 등을 집필한 교사 A씨는 2021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조씨에게 5800만원을 받고 문항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씨 측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평안의 최봉균, 정성엽 변호사는 “최근 한 언론사가 보도한 조씨와 관련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로 인해 강사의 명예와 사회적 신뢰에 심각한 훼손이 발생하고 있다”며 “저희 변호인단은 현재 검찰에 송치된 모든 혐의에 대해 무혐의임이 명백하다고 확신하고 있으며 조씨는 사건의 해당 교사에게 5800만원을 직접 지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냈다.
‘티처스2’ 제작진은 당초 출연 강사들과 함께 예정대로 인터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계획을 수정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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