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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좋아했어, 이 유니폼 입는 게 내 꿈"…'맨유 입단' 쿠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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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좋아했어, 이 유니폼 입는 게 내 꿈"…'맨유 입단' 쿠냐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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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마테우스 쿠냐를 영입했다.

맨유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쿠냐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라며 "그는 2030년 6월까지 계약에 서명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라고 발표했다.

쿠냐는 "맨유의 선수가 됐다는 사실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어릴 적 브라질 할머니 집에서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 그때부터 맨유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잉글랜드 팀이었다. 언젠간 이 유니폼을 입는 게 내 꿈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준 가족과 모든 분께 감사하다. 이제 프리시즌이 시작되길 기다리고 있다. 동료들과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하고 싶다. 열심히 훈련해서 팀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이 구단이 다시 정상에 오르는 데 기여하고 싶다"라고 더했다.


쿠냐는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코리치바에서 성장해 시옹, RB 라이프치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을 거쳐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36경기 14골 8도움, 이번 시즌 38경기 17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맨유가 쿠냐에게 관심을 가졌다. 스포츠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쿠냐는 맨유가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이며,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가 이적을 막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한 소식통은 '쿠냐가 맨유를 사랑한다'라고 말했다"라고 전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쿠냐는 시즌이 끝난 뒤 맨유에 합류할 예정이다. 맨유는 쿠냐 계약서에 있는 6,250만 파운드(약 1,153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1티어로 꼽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쿠냐는 맨유로 간다. 당사자 간 구두 합의는 완료됐다. 2030년 6월까지 계약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라며 이적설이 확실시될 때 사용하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를 외쳤다.

이적시장 소식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도 "쿠냐가 맨유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 맨유는 이번 주에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접촉할 예정이다. 쿠냐는 6,250만 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쿠냐가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맨유에 따르면 쿠냐는 2030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다. 그가 맨유의 부활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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