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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재부터 편집까지 AI가 척척"…캐럿, 멀티모달 시스템 도입

디지털데일리 조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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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소재부터 편집까지 AI가 척척"…캐럿, 멀티모달 시스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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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조윤정기자] 생성형 AI 영상 플랫폼 ‘캐럿’을 운영하는 패러닷이 12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콘텐츠 생성 기능과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이미지·영상·음성 등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 모달 시스템’ 도입이다. 사용자들은 ▲소재 발굴 ▲대본 작성 ▲영상 제작 ▲배경음악 및 립싱크 ▲최종 편집에 이르는 콘텐츠 제작 전 과정을 대화형 AI와 함께 손쉽게 진행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기본적으로 무료로 제공되며, 고급 기능이나 더 많은 이용량이 필요한 경우 유료 구독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캐럿은 이미지·영상·오디오 등 콘텐츠 제작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에이전트를 지향한다. 대화형 기능은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하며, 여기에 구글 이마젠, 비오, 런웨이 등 최신 이미지·영상 생성 AI와 일레븐랩스 기반 음성·음악 생성 AI가 통합돼 있다. 특히, 사용자의 의도를 인식해 최적의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술이 적용돼 높은 완성도의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개별 서비스를 각각 구독하는 것보다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장진욱 패러닷 대표는 “캐럿은 변화무쌍한 글로벌 AI 트렌드를 누구보다 빠르게 반영하는 국내 유일의 컨슈머용 생성형 AI 앱”이라며 “이미지 생성 AI에서 시작한 캐럿은 텍스트 기반 챗GPT보다 콘텐츠 제작 측면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사용자의 요청 없이도 자율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AI 에이전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패러닷은 기업용 구독 서비스 ‘캐럿 Biz’도 함께 운영 중이다. 기업들은 캐럿의 콘텐츠 생성 기능뿐 아니라 전문 AI 크리에이터의 멘토링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실제 파트너사인 LG유플러스는 캐럿 Biz를 포함한 AI 도구를 활용해 광고 제작비를 기존 대비 95%까지 절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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