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원주시,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시립미술관 개관 준비 '순항'

연합뉴스 임보연
원문보기

원주시,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시립미술관 개관 준비 '순항'

서울맑음 / 1.6 °
2027년 개관 목표로 미술사 연구 시작, 수장고 보존환경 조성
원주시립미술관 조감도[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시립미술관 조감도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2027년 개관을 목표로 옛 캠프롱 부지에 들어서는 원주시립미술관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시립미술관 개관 준비를 위한 첫 시작으로 미술관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작품 수집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원주 미술사를 조사하고 연구하기로 했다.

이번 학술 연구를 통해 원주 출신이나 원주를 배경으로 활동한 작가, 원주에 설립된 미술 단체, 사건 등을 조사해 지역 미술에 관한 내용을 포괄적으로 정리하고 연구 결과를 단행본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조사가 끝나면 최홍원(1929∼2011), 이재걸(1933∼2020), 원인종(1956∼) 등 저명한 작가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 및 새로운 작가 발굴과 함께 원주 미술의 정체성 확립에도 이바지할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 원로 작가 최홍원 작품[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원로 작가 최홍원 작품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이와 함께 작품의 안정적인 보존 환경을 조성하고 해충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자 13일까지 일정으로 5일간 임시수장고에 대한 훈증소독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훈증소독은 소장 중인 예술 작품을 해충·곰팡이로부터 보호하고, 장기적으로 보존하기 위한 방역 조치의 하나이다.


전문 업체가 참여해 안전하고 철저한 절차에 따라 훈증소독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문화유산을 보존한다는 방침이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미술사 연구가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활동을 발굴하고, 원주 미술의 역사와 담론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소장품의 보존 상태는 미술관의 책임이자 임무인 만큼 시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립미술관은 옛 캠프롱 미군기지 부지 내에 전시실, 수장고, 학예연구실을 포함해 전체면적 4천843.06㎡,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시는 시립미술관이 건립되면 지역 문화 기반을 확충하고 시민의 미술 문화 향유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

원주 임시수장고 훈증소독 작업[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 임시수장고 훈증소독 작업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imb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