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스위치2가 출시 4일만에 350만 대 판매되며 출시 첫 주 닌텐도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11일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규 기기 닌텐도 스위치2의 누적 판매량을 공개했다. 출시 4일 만에 350만 대 이상을 판매했다. 이는 닌텐도 하드웨어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 속도다. 스위치1의 경우 2017년 3월 3일부터 31일까지 1달 간 274만 대를 판매했다.
지난 5일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2는 사전 예약이 매진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정식 발매 후에도 품절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많은 게이머들이 신규 기기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닌텐도는 현재 회계연도 내 기기를 1500만 대 가량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치는 다른 콘솔 기기와의 판매량과 거의 비슷한 수치다. 매우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하겠다는 게 닌텐도의 입장이다.
닌텐도 사장 후루카와 슌타로는 지난 5월 "닌텐도 스위치2는 이전 닌텐도 콘솔에 비해 비교적 가격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초기 모멘템을 유지하는 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기존보다 더 커진 7.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최대 120fps 1080p, HDR을 지원해 더욱 생생한 LCD 화면을 보여준다. TV 모드에서는 최대 4K 해상도 및 HDR 지원으로 한층 더 퀄리티 높은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내장 저장 공간도 256GB로 기존 스위치 대비 8배 이상 커졌다. 스위치1의 저장 공간은 32GB다. 기존 대비 더 빨라진 데이터 읽기와 쓰기 속도를 지원해 게임 로딩 시간 역시 큰 폭으로 단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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