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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 같은 선수면 좋은데, 시간이…” 삼성, 레예스 대신할 투수는 누구인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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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보아 같은 선수면 좋은데, 시간이…” 삼성, 레예스 대신할 투수는 누구인가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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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발 레예스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전에서 1회초 흔들리자 박석진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선발 레예스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전에서 1회초 흔들리자 박석진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 기자] 삼성이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데니 레예스(29)를 바꾸기로 가닥을 잡았다. 좋은 선수를 데려와야 한다. 그게 녹록지 않은 듯하다.

박진만 감독은 1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5 KBO리그 KIA전에 앞서 “레예스를 대신할 선수는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다. 지금은 확답을 하기 이르다. 일단 이번 주는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될 수도 있고,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부상 대체 선수를 쓰면서 완전 교체로 갈 수도 있다. 처음부터 완전 교체라면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 박진만 감독이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박진만 감독이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을 더그아웃에서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레예스는 8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7일 NC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오른쪽 발등 부상이 재발하고 말았다. 9일 검진을 받았고, 골절이 확인됐다. 공을 던질 때 오른발이 뒤에서 끌린다. 이때 충격이 가해진다. 스프링캠프 때 당했던 부상이다. 같은 부위를 다시 다치니 삼성도 당혹스럽다.

새 선수를 찾는다. 부상 대체 선수를 먼저 뽑고, 완전 교체할 선수를 추후에 데려알 수도 있다. 아니면 시간이 걸려도 처음부터 완전 교체할 자원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투 트랙’이다. 현재 삼성 상황이 그렇다.

삼성 레예스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레예스가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박 감독은 “레예스는 어차피 시간이 걸린다. 골절이어서 ‘몇 주 걸린다’ 같은 무언가가 나온 게 없다. 시간이 걸릴 것 같다. 또 재발할 우려도 있다”고 짚은 후 “부상 대체라면 이른 시점에 될 수도 있다. 여러 방안을 고려하는 중”이라 말했다. 바꾸기는 바꾼다는 뜻이다.


순위 싸움이 치열하다. 1승이 중요하다. 선발 공백은 치명타다. 빨리 데려와야 한다. 동시에 ‘좋은 선수’여야 한다는 점도 있다. 부상 대체 후 완전 교체 방식을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롯데 선발 감보아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선발 감보아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전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 | 롯데 자이언츠



반드시 빅리그 출신일 필요는 없다. 롯데 알렉 감보아가 증명한다. 메이저리그(ML) 커리어는 없지만, 시속 157㎞ 강속구를 뿌리며 상대를 제압하는 중이다.

박 감독은 “감보아 같은 선수 데려올 수 있으면 가장 좋지 않겠나. 대신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우리가 선발진이, (원)태인이도 쉬어야 하고, 피로가 쌓인 선수들이 좀 있다. 대체 선발을 계속 쓸 수도 없다.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 지금은 뭔가 정확히 말하기 쉽지 않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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