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한 컨테이너선 |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인도 남부 해상에서 싱가포르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해 화물이 바다에 빠지고 승무원 4명이 실종됐다.
10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30분께 인도 케랄라주 아지칼에서 남서쪽으로 약 80㎞ 떨어진 바다에서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완하이 503호에 폭발과 화재가 일어났다.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은 승무원 22명 중 4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구조된 18명 중 5명이 다쳐 치료 중이다.
이 사고로 컨테이너 40개가 아라비아해에 빠졌다.
사고 선박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출발해 인도 뭄바이를 향해 운항 중이었다.
인도 해안경비대가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과 영상에는 폭발로 컨테이너가 흐트러지고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MPA는 선박 회사와 협력해 수습 중이며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에도 케랄라주 앞바다에서 위험 화학물질 등을 실은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선적 컨테이너선이 침몰해 기름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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