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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릴레이 흥행… 본작 국내 1위, DLC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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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릴레이 흥행… 본작 국내 1위, DLC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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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현 기자]
'P의 거짓: 서곡' (사진=네오위즈)

'P의 거짓: 서곡' (사진=네오위즈)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그동안 한국 게임사들이 불모지로 여겨 왔던 콘솔 게임 분야에서 네오위즈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7일 출시된 'P의 거짓'의 DLC(유료 다운로드 콘텐츠), 'P의 거짓: 서곡'이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프랜차이즈 IP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NH투자증권은 9일 네오위즈에 대해 '구매(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1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일 깜짝 출시된 'P의 거짓: 서곡'는 출시 직후 스팀 및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등 주요 플랫폼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스팀 한국 Top Seller 차트에서는 오리지널과 DLC가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으며, 글로벌 순위에서도 각각 3위, 6위에 올랐다. 플레이스테이션 스토어 기준으로는 8일 오후 1시 기준 인기게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P의 거짓: 서곡' 출시는 기존 본편 판매량 증대와 함께 DLC 판매도 동시에 견인하며 프랜차이즈 IP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콘솔 게임의 수명이 짧다는 기존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본편은 50% 할인 이벤트를 통해 판매량을 늘리고 있으며, DLC 또한 가격(2만9천800원) 대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이번 DLC의 성과를 반영해 'P의 거짓' 본편과 DLC의 올해 판매량을 각각 40만장, 110만장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이번해 'P의 거짓' IP의 연간 매출은 411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는 오는 2026년까지 'P의 거짓' 차기작을 포함해 총 5개의 콘솔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NH투자증권은 "네오위즈가 '한국의 캡콤'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면에서도 개선세가 뚜렷하다. 2025년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한 3,944억원, 영업이익은 58.4% 늘어난 52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3.2%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과 2027년에도 매출과 이익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다양한 장르의 개발사 보유, 'P의 거짓'의 양호한 성과, 정부의 웹보드 게임 규제 완화가 네오위즈의 주요 상승 모멘텀"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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