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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달인'에서 '한국화 달인'으로…퇴직 앞둔 공무원 전시회

연합뉴스 손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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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달인'에서 '한국화 달인'으로…퇴직 앞둔 공무원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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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서정수 과장, 35년 공직 생활 마무리하며 한국화 전시
서정수 여수시 자원시설과장[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정수 여수시 자원시설과장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시 공무원이 정년 퇴직을 앞두고 한국화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서정수(60) 자원시설과장은 오는 15일까지 시청 문화홀에서 '자연의 속삭임, 수묵에 품다'를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연말 정년 퇴임하는 서 과장은 틈틈이 완성한 수묵화 36점을 선보인다.

그는 35년 공직 생활 중 28년여간 홍보 업무를 맡아 2015년 당시 행정자치부로부터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서 과장은 사진·영상 촬영을 담당하다가 2010년부터 필름에 담은 자연경관을 화폭으로 옮기며 한국화에 입문했다.

2019년 진도 소치미술대전 대상을 받는 등 화단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인정받았다.


서 과장은 "공직 생활의 끝과 새로운 삶이 교차하는 순간의 감정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재료와 독창적인 기법으로 잊혀가는 한국화의 감성과 섬세함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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