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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 ‘빌트’는 8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가 페네르바체에 있을 때부터 그를 주시해 왔다. 알 나스르와 AC밀란 또한 김민재에 대한 관심이 있다”라며 이적설을 전했다.
이어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방출할 의향이 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43경기에 출전하며 꾸준히 기용된 선수다. 그는 번리의 막심 에스테브 같은 선수를 선호한다. 콤파니 감독은 에스테브의 경합 능력과 침착한 빌드업 플레이를 높게 평가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료를 회수하고자 한다”라는 다소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콤파니 감독마저 등을 돌린 것일까. 지난 시즌을 앞두고 새로 바이에른 뮌헨에 부임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향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 온 지도자였다. 시즌에 앞서 센터백 자원인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부상을 당하자, 김민재를 적극 기용하기 시작했다. 따라서 김민재는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했다.
게다가 부상에도 참고 견딘 김민재였다. 김민재는 작년 10월부터 아킬레스건 부상을 안고 있었다. 그럼에도 출전은 계속됐다. 지난 3월에는 아킬레스건염 진단을 받고 쓰러졌으나, 빠르게 복귀해 팀의 후방을 지켰다.
김민재는 시즌 막바지로 향해 갈수록 치명적인 실책을 자주 저질렀다. 이는 부상 여파와 관련이 있기도 하다. 부상으로 인해 100%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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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2017년 K리그1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프로 데뷔했다. 그는 데뷔와 함께 빠른 스피드와 남다른 파워, 지능적인 수비력을 선보이며 단숨에 국내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이어 2017년과 2018년에 K리그1 2연속 우승을 이끌며 팀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2019년애는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으로 이적하여 첫 해외 경험을 쌓은 뒤, 2021년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의 페네르바흐체 유니폼을 입으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이곳에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에도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김민재는 한 시즌만에 뛰어난 태클과 수비 지능을 바탕으로 ‘쉬페르리그 2122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되었고 팀의 팬 투표 MVP로 뽑히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했다. 본인의 생애 첫 빅리그 이적이었음에도 막강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 후 리그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며 가치를 높였다.
김민재의 승승장구가 계속됐다. 2023년 7월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며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5,000만 유로)을 달성했다.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 정복에 도전한 김민재였다. 하지만 독일 첫 시즌에는 고전했다. 그는 입단 직후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주전에서 밀렸다.
그리고 작년 여름 새 스승으로 콤파니 감독을 맞이하며 부활에 성공하는 듯했지만, 부상에 시달리며 잦은 실책을 범했다. 이에 따라 김민재는 최근 들어 이적설이 강하게 불거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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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되어 있지만, 2년 만에 팀을 떠날 수 있다. 물론 선수 본인은 잔류를 희망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와 이탈리아의 AC밀란 역시 관심을 보인다. 특히 AC밀란은 이미 김민재 측에 문의를 한 상황이다. 그는 AC밀란의 새로운 사령탑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영입 1순위로 꼽힌다. 하지만 김민재의 높은 연봉은 AC밀란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이외에도 인터밀란, 유벤투스,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과 다양하게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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