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의 거취에 대해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의견도 갈리고 있다.
최근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이적설이 짙어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측은 손흥민을 타깃으로 지목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알 나스르를 떠난다"라고 전했고 글로벌 매체 'ESPN' 또한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여러 클럽의 주요 영입 대상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손흥민과 같은 선수들을 영입하고자 한다. 여름 이적시장은 7월 20일에 시작되며 손흥민은 영입 대상 중 하나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텔래그래프'와 '데일리 메일'도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고 토트넘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매각을 고려 중이라는 보도를 내놨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도 다른 매체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적설 1면에 실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이 연장되어 있다. 다만 손흥민의 나이와 이번 시즌 유독 떨어진 기량을 고려했을 때 이적설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매각하여 이적료를 벌어들일 수 없고 이번 여름이 좋은 기회다. 그렇기에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손흥민 사우디아라비아 매각에 동의하는 팬들도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SNS상에서 토트넘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토트넘 팬은 "손흥민을 붙잡아 두는 건 안타깝게도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손흥민이 예전과 같지 않은 선수라는 건 명백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괜찮은 제안이 온다면, 손흥민이 이적을 반대하지 않으면, 돈을 벌 기회다"라며 이적에 찬성했고 그러면서도 "다시 말하지만 손흥민이 동의할 경우에만 가능하다. 손흥민은 자신의 행선지를 선택할 자격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손흥민이 떠날 때가 된 것 같다. 손흥민이 이적하면 좋은 조건에서 떠날 것이고 토트넘도 많은 돈을 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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