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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야 혜성아 형도 곧 간다!' 김하성, 트리플A 2루타 포함 멀티히트→17일 ML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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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후야 혜성아 형도 곧 간다!' 김하성, 트리플A 2루타 포함 멀티히트→17일 ML 복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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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김하성이 트리플A 재활 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해 8경기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김하성은 오는 17일 메이저리그 무대 복귀 가능할 전망이다.

탬파베이 구단 산하 트리플A 더럼 불스 소속으로 뛰는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비스타 볼파크에서 열린 잭슨빌 점보슈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김하성은 1회 초 1사 뒤 첫 타석에 들어서서 상대 선발 투수 우완 타녹을 만나 4구째 싱커에 1루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은 3회 초 2사 1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 타녹을 다시 만나 2구째 84.8마일(시속 약 136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렸다. 하지만, 김하성은 후속타자 불발로 득점까지 기록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6회 초 무사 3루 기회에서 바뀐 투수 좌완 심슨과 만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5구째 87.6마일 스위퍼(시속 140km)를 공략해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김하성은 곧바로 3루 도루에 성공한 뒤 후속타자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하성은 8회 초 네 번째 타석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걸어가면서 3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추가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 재활경기에 임한 김하성은 27일 첫 경기 이후 8경기 만에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다. 지난 6일 경기에서 2루타로 재활경기 첫 장타를 개시한 김하성은 점차 타격감을 끌어 올리면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눈앞에 둔 분위기다.

김하성은 트리플A 9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2, 5안타, 4타점, 4볼넷, 2도루, 출루율 0.278, 장타율 0.241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메이저리그 무대 복귀 시점은 6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탬파베이 구단 에릭 니엔더 단장은 최근 탬파베이 지역 팟캐스트와 인터뷰에서 "김하성의 지금까지 재활 과정에 대해 걱정할 부분은 없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볼티모어전에 맞춰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탬파베이는 17일부터 볼티모어를 홈구장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김하성도 홈 팬들 앞에서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생겼다.

한편,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해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로 진출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뒤 지난해까지 빅리그 통산 540경기 출전, 타율 0.242, 418안타, 47홈런, 200타점, 78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06을 기록했다. 2023년에는 골드글러브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까지 받아 2024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하지만,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뒤 FA 자격 신청을 미루지 않고 진행했다.


김하성은 긴 고민 끝에 지난 2월 4일 탬파베이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0억원). 세부 계약 내용은 2년 2900만 달러(약 393억원) 보장 계약으로, 김하성은 2025년과 2026년 각각 연봉 1300만 달러(약 176억원), 1600만 달러(약 217억원)를 수령한다. 올해 325타석을 채우면 200만 달러(약 27억원)를 추가로 받는다. 또한 이번 계약에 2025시즌 종료 후 옵트아웃 조항도 포함됐다.

김하성은 스프링캠프부터 팀에 합류해 재활에 매진한 뒤 지난달 말부터 트리플A 재활 경기를 소화하면서 탬파베이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탬파베이 구단 SNS 캡처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