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1로 역전승했다. 최하위 키움은 개막 후 66번째 경기에서 20승을 달성하면서 5월 11일 이후 23경기 만에 3할대 승률을 회복했다. 20승 1무 45패로 승률 0.308이 됐다.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LG전 약세를 극복하는 호투로 이적 후 개인 2연승을 기록했다. 6일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 송성문은 두 차례 적시타로 이틀 연속 승리의 문을 열었다. 어준서가 5회 역전 적시타를, 임지열이 8회 쐐기 적시타를 날렸다.
경기 후 홍원기 감독은 알칸타라의 피칭이 빛났다. 8이닝 동안 투구 수를 조절하며 사사구 없이 공격적으로 던져줬다"며 "송지후의 3회, 4회 두 번의 호수비가 알칸타라의 어깨를 가볍게 했고, 상대의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고 밝혔다.
이날 9번타자 2루수로 나온 송지후의 타격 성적은 2타수 무안타였다. 그러나 3회 1사 3루에서 3루쪽으로 강한 땅볼을 보냈고, 5회에는 좌익수 뒤쪽으로 날아가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두 번 모두 상대 호수비에 잡히는 불운을 겪었다.
홍원기 감독은 또한 "공격에서는 송성문의 동점타와 어준서의 역전 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고, 8회 임지열의 추가점이 이날 승리를 결정지었다"며 "오늘 고척돔을 가득 메워주신 팬분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키움은 7일 승리로 올 시즌 두 번째 4연승을 달리고 있다. 8일 경기까지 잡는다면 시즌 첫 5연승이다. 8일 선발투수는 신인 정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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