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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 사우디아라비아행은 계속해서 이야기되고 있다.
영국 'HITC'는 5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서 10년 동안 몸을 담았고 계약기간은 1년 남았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이며 라커룸에서 가장 존경을 받으나 토트넘은 상당한 금액을 받으면 매각할 의사가 있다. 손흥민을 팔면 몇몇 뛰어난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번 여름이 손흥민이 떠날 적기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스타를 원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를 떠나 새로운 스타를 필요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대표 팀인 알 힐랄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모하메드 살라, 루이스 디아스 등을 데려오려고 했으나 모두 실패로 끝날 위기다. 손흥민에게도 관심을 보낸 이유다.
손흥민은 모두가 떠나는 상황에도 토트넘에 남았다. 결국 토트넘 입단 10년 만에 첫 트로피를 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을 하면서 토트넘에 17년 만에 트로피를 안겼다. 손흥민은 UEL 우승 기쁨을 즐겼다. UEL 우승에 취한 손흥민 거취는 매우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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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중에도 기대 이하 활약을 한 손흥민이 떠나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는데 이룰 수 있는 모든 걸 이루자 토트넘과 작별할 거라고 보고 있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 선수단 강화를 하려고 하는데 이적 자금이 필요하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이 상당한 제안을 하면 손흥민을 팔아 이적 자금을 확보 가능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도 4일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중대한 수준의 제안이 있을 경우에만 이적 논의에 나설 것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사우디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다음 달이면 만 33세가 된다. 현재 계약은 1년밖에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새로운 도전을 원할 경우,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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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토트넘 2025-26시즌 새 홈 유니폼 모델로 나섰지만 이적설은 이어졌다. 영국 '팀 토크'는 5일 "토트넘은 손흥민을 팔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은 다시 손흥민을 향해 관심을 보내는 중이다. 상당한 금액이 제시된다면 손흥민을 판매하는데 동의할 것이다. 이번 이적시장이 손흥민을 팔 마지막 기회다. 미래는 논의 대상이고 유혹적 입찰을 기다리며 수락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공신력 높은 영국 '텔레그래프'도 "토트넘은 UCL 복귀를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하려고 한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이적료를 주고 나갈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은 아시아, 유럽에 엄청난 팬을 보유한 세계적 스타인 손흥민에게 오랜 기간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으며 토트넘 홋스퍼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기간 1년 남짓 남았는데 미래는 의문이다. 토트넘 팬들이 인정하기 싫어도 손흥민을 팔기 적기다. 토트넘 전설이나 전성기는 지나갔다. 팔지 않는다면 내년에 무료로 내보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큰 돈을 받을 수 있는데 결정권은 손흥민에 있다"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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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의견도 있다. 토트넘에 정통한 존 웬햄은 "손흥민은 지난 18개월 동안 부진했다. 중요한 순간에 활약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손흥민을 남겨야 하고 경험을 활용할 것이다. 매주 선발로 기용되지는 않아도 새로운 윙어와 함께 로테이션으로 쓸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팔면 토트넘은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손흥민의 가치를 먼저 알아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팀의 리더십, 경기력, 경험 측면에서도 필요하고 마케팅적 가치도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또 웬햄은 "손흥민으로 인해 대한민국에서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엄청난 금액을 얻는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시하는 6,000만 파운드(약 1,120억 원)보다 이상일 수 있다. 그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관심이 이어지며 손흥민 거취는 계속해서 관심을 끌 예정이다. 토트넘 팬들은 확실한 대체자 없이는 손흥민 파는 걸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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