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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환보유액 4046억달러…4개월째 4100억달러 밑돌아

머니투데이 김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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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외환보유액 4046억달러…4개월째 4100억달러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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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와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와 위안화를 정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4개월째 4100억달러를 밑돌았다.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에 이어 전세계 10위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5월말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046억달러로 전월 대비 7000만달러 줄었다.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운용수익이 늘었지만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이 줄어든 영향이다.

구성 요소별로 보면 전체 외환보유액 가운데 국채·정부기관채·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599억7000만달러로 89% 비중을 자치했다. 전월 대비 34억8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96억9000만달러로 35억5000만달러 줄었다.

특별인출권(SDR)은 1000만달러 늘어난 156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다. IMF(국제통화기금)에 대한 교환성 통화 인출 권리인 'IMF 포지션'은 44억6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1000만달러 줄었다.

최근 6개월간 외환보유액 증감액은 △2024년 11월(-3억달러) △12월(+2억1000만달러) △2025년 1월(-45억9000만달러) △2월(-18억달러) 등이다. △3월(+4억5000만달러) △4월(-49억4000만달러) 등이다.

한편 지난 4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0위를 유지했다. 지난 3월 9위에서 10위로 한계단 내려 앉은 뒤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외환보유액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410억달러 늘어난 3조2817억달러로 집계됐다. 2위 일본은 1조2982억달러로 달러로 전월 대비 257억달러 증가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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