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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들 “이재명 우세” 보도

조선일보 도쿄=성호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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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언론들 “이재명 우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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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신문사 아사히신문은 3일 오후 8시20분쯤 '한국 대선, 이재명 우세'라는 속보를 온라인 사이트 톱 기사로 올렸다./아사히신문 뉴스사이트 캡쳐

일본 신문사 아사히신문은 3일 오후 8시20분쯤 '한국 대선, 이재명 우세'라는 속보를 온라인 사이트 톱 기사로 올렸다./아사히신문 뉴스사이트 캡쳐


아사히신문, 마이니치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NHK 등 일본 언론사들은 3일 오후 8시 이후에 일제히 ‘한국 대통령선거, 야당 후보의 이재명씨 우세’라고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뉴스사이트 톱 기사로, K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를 인용해 한국 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60) 대표가 출구 조사 결과, 우세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출구조사에서 이재명 51.7%, 국민의힘의 김문수(73) 39.3%, 개혁신당 이준석(40) 7.7%였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윤대통령 탄핵·파면을 반대한 여당 후보를 철저히 비판하며 정권 교체를 호소해왔다”며 “선거 결과는 4일 새벽쯤 나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도 KBS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를 인용해 뉴스사이트 톱 기사로, 한국의 대선 판세를 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번 선거는 지난해 12월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의해 파면된데 따른 선거”라며 “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4일 예정되어 있으며, 이재명 씨가 당선되면, 2022년 문재인 씨가 대통령을 퇴임한 이후 약 3년 만에 진보 세력의 정권 탈환이 된다”고 전했다.

일본 국영방송 NHK는 3일 오후, 출구조사를 인용해 한국 대선 상황을 보도했다./NHK 방송 화면

일본 국영방송 NHK는 3일 오후, 출구조사를 인용해 한국 대선 상황을 보도했다./NHK 방송 화면


경제신문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재명 후보는 선거 운동때 비상계엄 선포를 계기로 드러난 국민의 분열을 해소하고 계엄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 개혁에 힘쓰겠다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 후보는 외교에선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주의’를 내세우며, 어느 나라와도 우호적인 관계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고도 전했다. 닛케이는 “(이 후보는) 지금까지는 북한이나 중국에 유화적이고, 미국과 일본에는 강경한 태도를 견지해 왔지만, 이번 선거에선 한미동맹이나 한일관계도 중요하다는 인식을 나타냈다”고 했다.

일본 국영방송인 NHK는 뉴스에서 “KBS의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10% 이상의 차이로 앞섰다”며 서울의 광화문 광장 현장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NHK 기자는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이재명 지지자가 모이고 있다”며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을때는 큰 환성이 터졌다”고 보도했다. NHK는 “비상 계엄 이후에 한국에선 사실상 6개월간 대통령 부재의 상태가 계속 됐다”고 했다. 선거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를 만나, “먹고살기 좋은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가족을 늘리는데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발언을 전했다.

NHK는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서도 한국 대선 상황을 톱 기사로 내보냈다.


일본 최대 부수 신문인 요미우리신문은 다른 신문과 달리, 뉴스사이트 톱기사가 아닌, 하단의 짧은 기사로 ‘한국 대통령선거, 최대야당 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전 대표가 우세.. 현지 TV방송국 보도’라고 전했다.

[도쿄=성호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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