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두덩이 멍든 전진우 "대표팀은 나의 꿈,
팀원으로서 최대한 경기에 보탬이 되고파"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위해 이라크로 향하는 홍명보호가 원정에 앞서 본선행 티켓 확보를 위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 소집해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16점으로 B조 1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홍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 강조하며 "현지 날씨나 상대 팀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등 환경적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도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극복할지) 머릿속에 잘 그려보겠다"고 말했다.
팀원으로서 최대한 경기에 보탬이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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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위해 이라크로 출국하기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위해 이라크로 향하는 홍명보호가 원정에 앞서 본선행 티켓 확보를 위한 굳은 의지를 다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일 오전 11시 인천국제공항에 소집해 전세기를 타고 이라크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6일 오전 3시 15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을 치른다. 현재 승점 16점으로 B조 1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이라크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낼 수 있다.
홍 감독은 이날 출국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월드컵 (본선) 티켓 확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라 강조하며 "현지 날씨나 상대 팀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 등 환경적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리도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 경기에 들어가기에 앞서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극복할지) 머릿속에 잘 그려보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발 부상 정도에 대해선 "아직 그 부분에 대해 (손흥민과) 정확하게 얘기하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홍 감독은 "본인의 의지는 충분이 들었지만, 2경기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할 생각은 없다"며 "어느 경기에 중점을 두고 할지 등을 현지에 가서 좀 더 얘기해보고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4월 초 입은 발 부상으로 공식전 7경기에 결장한 뒤 지난달 복귀했지만, 다시 부상 여파로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 나서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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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전진우(전북)가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위해 이라크로 출국하기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스1 |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전진우(전북)는 이날 오른쪽 눈에 시퍼런 멍이 든 채로 등장했다. 지난달 27일 대구와의 K리그1 16라운드에서 상대팀 선수와 공중볼 경합 도중 눈 부상을 입었는데, 그 여파가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전진우는 눈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매우 괜찮다"며 "대표팀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고, 나에게 (대표팀은) 꿈이었다. (대표팀에) 온 것으로 만족하기보다 팀원으로서 최대한 경기에서 보탬이 될 수 있게 같이 싸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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