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중 가장 높은 해외주식서 손실 발생
국내주식 수익 4.97%로 기금 전체 수익률 방어
/자료=국민연금공단 |
지난 1분기 국민연금 수익률이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해외주식이 약세를 보였으나 국내주식이 양호한 성과를 보이며 기금 전체 수익률 방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3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이 지난해 말 대비 14조원 증가한 1227조원이라고 30일 밝혔다. 수익금은 10조6107억원, 수익률은 0.87%다.
자산별 수익률은 △국내주식(4.97%) △국내채권(2.03%) △대체투자(1.32%) △해외채권(1.05%) △해외주식(-1.56%) 순으로 높았다.
각 자산 비중은 국내 주식이 12.3%, 해외주식이 35.2%, 국내채권이 27.6%, 해외채권이 7.3%, 대체투자가 17.3%, 단기자금이 0.1%, 기타가 0.1%였다.
국내주식은 글로벌 불안에도 저평가된 주가 매력과 양호한 수급 여건, 실적 기대 등에 힘입어 약 5% 수익률을 거뒀다. 반면 해외 주식은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부상하며 약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강세였던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국내외 채권은 글로벌 금리인하 기조로 양호한 투자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미국 정책 불확실성 및 경기 둔화 우려로 시장금리가 떨어진 영향이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560%,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249%로 각각 지난해 말 대비 3.6bp, 32.0bp 떨어졌다.
대체투자는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이자나 배당으로 얻은 수익에서 환 차이가 나 수익이 발생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올해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투자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운용하는 장기투자자로서 수익성과 안정성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투자를 다변화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했다.
배한님 기자 bhn25@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