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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술자리 폭행' 사건으로 메이저리거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으로부터 거액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전 야구선수 임혜동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재완 부장검사)는 오늘(30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임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 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 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4억 원을 챙긴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임 씨는 김 씨가 소속된 에이전시에서 매니저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임 씨는 이후에도 김 씨에게 추가로 돈을 요구했으나, 김 씨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임 씨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추가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방어권 행사 필요성 등을 이유로 모두 기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성희 기자 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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