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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초청 애니 ‘안경’ 내달 11일 정식 개봉

조선일보 신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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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초청 애니 ‘안경’ 내달 11일 정식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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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노이드 키드’도 함께 상영
올해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받은 정유미 감독의 '안경'/매치컷

올해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받은 정유미 감독의 '안경'/매치컷


올해 칸 영화제 초청작 ‘안경’이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봉한다. ‘안경’은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의 역사를 써온 정유미 감독의 작품으로, 칸 비평가주간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메가박스는 내달 11일 정 감독의 ‘안경’(15분)과 ‘파라노이드 키드’(7분 15초)를 단독 개봉한다고 29일 밝혔다. 정 감독은 극영화와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칸 감독주간과 비평가주간에 모두 진출한 유일한 한국 감독이다. 그의 신작 ‘안경’은 내면의 그림자를 마주하며 스스로를 받아들이는 과정을 풍부한 은유로 보여준다. ‘파라노이드 키드’는 45일간 불면의 밤을 겪었던 고통과 불안을 섬세한 드로잉으로 표현했다. 배우 배두나가 내레이터를 맡았다.

이번 개봉은 칸 진출작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과 새로운 기획 발굴에 적극적인 멀티플렉스의 의욕이 맞아떨어져 성사됐다. 관람료는 3000원으로, 두 작품을 연속으로 상영한다.

[신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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