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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파트값 보합·전세 상승세… 세종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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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아파트값 보합·전세 상승세… 세종은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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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매일 김미나 기자]충청권 아파트 가격이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가파른 상승세 보이던 세종시는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충남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4주차(26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00%로 보합 전환됐다.

청주시 흥덕구는 0.14% 상승하며 도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청원구(0.04%), 상당구(0.04%), 서원구(0.02%)도 소폭 올랐다.

다만 도내 일부 지역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세종시는 전주 0.30%에서 이번 주 0.10%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정주여건이 양호한 반곡·나성동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지만, 대선 이후 기대감이 식으며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전은 -0.07%로 하락세가 지속됐으며,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 조정에 나서는 모양새다.

충남도 -0.03%에서 -0.05%로 하락폭이 확대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적으로는 매매가격이 -0.02%로 지난주의 보합(0.00%)에서 하락 전환됐다.

서울은 0.16%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지방은 -0.06%로 하락폭이 오히려 커졌다.

전세시장 역시 지역별로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충북은 전주 0.01%에서 이번 주 0.06%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전국 8개 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청주를 중심으로 임차수요가 꾸준한 정주 여건 양호 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세종도 전주 0.04%에서 0.09%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새롬·다정·고운동 등 주요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수요가 지속되며 가격이 올랐다.

반면 대전은 -0.05%, 충남도 -0.05%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대전의 경우 대덕구(-0.08%), 중구(-0.06%), 유성구(-0.05%) 등 입주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전문가들은 "전반적인 매수 심리 위축 속에 지방권에서는 실거래 위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전세시장도 지역별 수급 상황에 따라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국지적인 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국부동산원, 5월 4주차 가격 동향 발표흥덕구 0.14% ↑… 도내 최고 상승률 기록대전 -0.07%·충남 -0.02% 약세 흐름 지속청주·세종 지역 중심 전세 수요 상승폭 확대 한국부동산원,아파트,전세,보합,충북